[세종 다문화신문] '학생의날' 한국과 비슷한 멕시코 기념일

  • 다문화신문
  • 세종

[세종 다문화신문] '학생의날' 한국과 비슷한 멕시코 기념일

5월1일 근로자의날 15일 스승의날

  • 승인 2020-05-20 10:49
  • 수정 2021-05-14 21:00
  • 신문게재 2020-05-20 11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어머니날 행사 사진
어머니날 기념축제 모습.
한국에서는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합니다.

제 조국인 멕시코에서는 가정의 달이라는 말은 없지만, 한국과 비슷한 기념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4월 30일 어린이날에서부터 시작하여, 5월 1일 근로자의 날, 10일 어머니의 날, 15일 스승의 날, 23일 학생의 날까지 가족과 학교 관련된 기념일이 많이 있습니다.

한국과 비교하여서 한 번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4월 30일은 어린이날입니다. 한국과 다르게 공식적인 휴일은 아닙니다.

그 날 학교에 등교는 하지만, 학생들은 교복을 입지 않고, 학교에서는 수업을 하지 않습니다.

학부모와 학생 모두가 모여 축제를 하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일찍 마치고, 집으로 갈 수 있습니다.

5월 1일은 한국과 같은 근로자의 날입니다. 그 날 근로자들은 일하러 가지 않지만, 일을 해야 한다면 법으로 급여 2배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휴일에 출근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작은 파티를 하고 일찍 퇴근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오히려 근로자의 날에 출근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5월 10일은 어머니의 날입니다. 공식적인 휴일은 아니지만, 멕시코에서 가장 중요한 기념일 중 하나입니다.

학교에서는 어머니를 위한 축제가 열리고, 학생들은 어머니를 위해 공연이나 춤을 준비할 뿐만 아니라 직접 손으로 만든 선물도 준비합니다. 게다가 텔레비전에서 하루 종일 특집 방송 프로그램을 합니다.

반면에 멕시코에서는 원래 아버지의 날이 없었었는데, 1950년 이후 6월 3번째 일요일을 아버지의 날이라고 지정하였습니다.

어머니의 날에 비하면 아주 평범한 날입니다. 일요일이라서 학교에서는 행사도 없고, 특집 방송도 별로 없습니다.

5월 15일은 스승의 날입니다. 법으로 쉬는 날은 아니지만 대부분 학교들은 그 날 휴교를 합니다.

학교 측에서는 14일에 선생님들을 모시고 회식을 합니다. 대학교에서는 14일에 학생들이 교수님들을 모시고 함께 회식을 합니다.

5월 23일은 학생의 날입니다. 1929년에 많은 대학생들은 정부의 부정부패와 불의에 항의하다 희생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23일을 학생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멕시코국립대학교(1551년에 설립)라는 명칭이었는데 정부에 간섭 없는 자치권을 얻게 되어 지금의 라틴아메리카 최고의 대학교 중 하나인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UNAM)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노벨평화상, 문학상, 화학상 등을 받은 학생을 배출한 대학교이며, 학비도 거의 없는 최고의 대학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학생의 날이 교육의 발전에 의미가 있는 날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5월은 한국과 거의 비슷하게 가족과 학교에 대한 기념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유행인 코로나19로 인해서 올 해는 이렇게 좋은 날도 제대로 기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치료약과 백신이 개발되어서 5월을 제대로 기념하는 날이 오기를 희망합니다.
마리아 몬세라트 랑헬 잭스 명예기자(멕시코)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국방 과학수도 날개단다
  2. [우리동네 정비사업] 대전 대표 노후지 대덕구, 사업성 악화로 상당수 정비사업 '제동'
  3. [편집국에서]대한민국 축구와 민선9기 대전시
  4. "논쟁 휘둘려 기회 놓치면 안돼"…연내 특별법 제정 역량결집 시급
  5. [현장취재]크리스천리더스클럽, 제주헤리티지로 비전트립 다녀오다
  1. [월요논단] '온통대전'을 넘어, 시민이 설계하는 고향사랑기부제
  2. [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단재도 서포도 백호도…대전만 낯선 지역의 인문자산
  3. 무더위 피해 서점에서 북캉스
  4. 장마 주춤한 사이 활짝 핀 개망초
  5. 검찰청 폐지 석달도 안 남아… 보완수사·경찰 인사까지 여전히 혼선

헤드라인 뉴스


정부 공공기관 이전 앞두고 민선 9기 대전시 역량 시험대

정부 공공기관 이전 앞두고 민선 9기 대전시 역량 시험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발표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역 발전에 견인할 핵심 공기업 유치를 위한 대전시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철저히 배제된 만큼, 혁신도시 완성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도심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기관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20일 지역 정치권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안에 2차 공공기관 이전 내용을 발표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이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실무적인 부분은 상당 부분 진행됐고, 가능하면 8월이나 늦어도 9월까지는 윤곽을 마련해 대통령께..

한화, 불펜 흔들리고 중심타선 공백…후반기 전력 어쩌나
한화, 불펜 흔들리고 중심타선 공백…후반기 전력 어쩌나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전력에 경고등이 켜졌다. 불펜이 흔들리며 마운드 운영에 부담이 커진 가운데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해 선발진 재정비에 나섰지만, 중심타선마저 부상 악재를 맞으며 전력 운용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화가 후반기 첫 과제로 떠오른 숙제는 불펜이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후반기 첫 4연전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장면을 반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19일 경기에서는 8-1로 앞서던 승부를 지키지 못한 채 연장 11회 9-9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류현진의 한·미 통산 25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과..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 인선 논란 증폭…박수현 지사 인사 잡음 잇따라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 인선 논란 증폭…박수현 지사 인사 잡음 잇따라

박수현 충남지사의 취임 이후 인선을 둘러싼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정무부지사 임명을 둘러싼 논란과 민선 9기 도정 첫 조직개편에 대한 비판에 이어 이번에는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임용 절차를 놓고 노동조합이 특정 자격 미달 인사를 위한 '맞춤형 규정 개정' 의혹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면서다. 지역 시민사회에 이어 공직사회와 산하기관 노동조합까지 잇따라 인사와 조직 운영을 둘러싼 문제를 제기하면서 박 지사의 첫 인선 기조가 연이어 시험대에 오르는 모습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충남문화관광재단지회는 20일 성명을 통해 "충남도와 재단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함께 지킨 자유, 영원한 감사’ ‘함께 지킨 자유, 영원한 감사’

  • 전통시장에 바람이 솔솔…‘시원하게 장보세요’ 전통시장에 바람이 솔솔…‘시원하게 장보세요’

  • 장마 주춤한 사이 활짝 핀 개망초 장마 주춤한 사이 활짝 핀 개망초

  • 무더위 피해 서점에서 북캉스 무더위 피해 서점에서 북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