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가양동 일대 변모… 주거 정비사업 활발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동구 가양동 일대 변모… 주거 정비사업 활발

가양동 7구역 관리처분인가 후 철거신고 준비… 사업 속도
가양동 2구역 일반분양 완료… 평균 경쟁률 11.89대 1
가양동 5구역도 사업 청신호… 주민 동의율 75% 조합설립 목전

  • 승인 2020-05-21 16:40
  • 신문게재 2020-05-22 7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가양7구역 동신재건축
가양동 7구역 재건축사업 조감도.
대전 동구 가양동 일대에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활발해지면서 변모하고 있다.

200세대 규모의 소규모 재건축사업에서부터 10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사업장까지 곳곳에 새로운 주거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동구 가양동 7구역(동신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1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뒤 철거신고를 준비하고 있다. 철거 이후 일반 분양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양동 7구역 재건축 사업은 동구 동대전로284번길 117(가양동) 일원 1만97.3㎡에 지하 2층에서 지상 23층 규모다. 4개 동 224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시공사는 다우주택건설이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59A㎡ 17가구 ▲59B㎡ 22가구 ▲59C㎡ 12가구 ▲59D㎡ 15가구 ▲68A㎡ 42가구 ▲68B㎡ 22가구 ▲68C㎡ 43가구 ▲78㎡ 51가구 등이다. 이 중 58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조감도)_가양2구역_재건축
가양동 2구역 재건축사업 조감도.
가양동 2구역 재건축사업은 최근 성공적으로 분양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대전 동구 흥룡로37번길 50(가양동) 일원 1만7561.1㎡에 지하 2층~지상 24층 규모의 공동주택 9개 동 43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전용면적 기준 ▲53A㎡ 42가구 ▲59A㎡ 281가구 ▲79A㎡ 100가구 ▲84A㎡ 2가구 ▲84B㎡ 2가구 ▲84C㎡ 1가구 ▲114A㎡ 2가구 등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시공사는 고운건설이다. 지난 6일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 결과 평균 11.89대 1, 최고 15.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양동 5구역 위치도
가양동 5구역 위치도
가양동 5구역 재건축 사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가양동 5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조합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조점수)는 조합 설립을 위한 법적 요건인 75%에 해당하는 주민동의서를 확보한 후 총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추진위는 오는 30일 조합 창립 총회를 개최한 뒤 동구청에 조합설립 인가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가양동 5구역 재건축 사업은 대전시 동구 동서대로1704번길 23-7(가양동) 일대 5만8670.9㎡에 지하 2층~지상 29층 공동주택 1086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가양 5구역 추진위 관계자는 "가양동 일대의 정비사업들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가양동 일대의 변화가 시작됐다"며 "재건축에 대한 조합원들의 열의와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염원을 이루기 위해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양동에 개발 바람이 불면서 관련 문의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분양이 완료된 가양동 2구역을 비롯해 일대 정비사업이 활발해지면서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며 "외지인들에게도 입지 조건 등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3.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4.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5.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1.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2.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3. 천안법원, 정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여성 '징역 1년 6월'
  4.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5.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