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소방서가 지난 23일 칠갑산에서 하산하다 다친 40대 여성을 구조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여성은 칠갑산 천장호 인근 등산로에서 하산하다 낙상해 왼쪽 발목을 다쳐 119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구급대는 응급처치 후 충남소방헬기와 구급차로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산악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활동을 위해 산악지리 파악, 산악사고 대비훈련, 산악위치 표지판 점검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장호 주민 A씨는 "산에 올라갔다가 자칫 다치기 쉽다. 방심하면 사고나기 일쑤다. 칠갑산이 보기보다 험하다"며 "옛날 70년대는 공비가 숨어 있기도 했다"며 "칠갑산에 외지인들도 등산을 많이 온다. 소방대원들이 큰 일을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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