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여상희·오정화 3일부터 '도시 모놀로그' 기획전

  • 문화
  • 문화 일반

김태훈·여상희·오정화 3일부터 '도시 모놀로그' 기획전

세종 나성동 BRT 작은미술관서 14일간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도시 기록 담아

  • 승인 2020-06-03 08:38
  • 수정 2021-05-13 01:45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KakaoTalk_20200602_183803945_07

 

김태훈, 여상희, 오정화 작가가 세종 나성동 ‘BRT 작은미술관’에서 3일부터 '도시 모놀로그' 기획전을 연다. 


'도시 모놀로그' 전시는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도시를 기록하는 것으로 모놀로그(monologue 독백) 형식으로 작가의 예술 세계를 담는다.

공통의 시간과 장소성을 주제로 살아온 도시,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작가들의 시선을 볼 수 있는 전시다. 


김태훈 작가는 자신의 기억에 의존해 변해가는 도시를 영상으로 제작했고, 여상희 작가는 아카이브 설치작업과 재개발로 사라지는 마을을 재현했다. 오정화 작가는 사라질 위기에 처한 장소와 기억을 영상과 조각으로 보여준다.

 

작가들은 혼잣말을 읊조리듯 도시의 모습을 끝없이 되새김질한다. 

 

어떤 곳은 이미 사라졌노라고, 소담했던 골목길은 주차장이 되었다고 관객들에게 독백처럼 메시지를 던진다. 

 

그 메시지에서 우리는 변질된 시대의 아픔을 느끼고 놓아버린 것에 공허함, 그리고 향수를 느끼게 된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전시가 미뤄져 왔다. 이번 전시는 BRT 작은미술관 블로그에서 온라인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14일간 진행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KakaoTalk_20200602_183803945
여상희 작가는 사라지는 마을을 모형으로 복원한 작품을 선보인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2.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3.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4.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5. 어기구 의원, ‘K-스틸법’ 후속 국가재정법 개정안 대표 발의
  1. 양상추 가격 급등 현상에 대전 소상공인도 직격탄... 높아진 가격에 한숨만
  2. '사건 25%↑' 대전경찰, 우수부서 찾아 시상…서부署·중부署 등
  3.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4. 대전상의-국정원 '기업 기술유출 예방 설명회' 개최
  5. 설동호 교육감 시정연설 "모두 균등한 기회 누리는 든든한 대전교육 만들 것"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부동산 가격이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대전과 충남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세종은 오름폭을 키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북은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전주(0.06%)보다 0.01%포인트 오른 수치인데,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충청권에선 대전의 집값은 0.02% 내렸다. 올해 들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누적 하락률이 2.11%를 기록했..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국회 패스트트랙(Fast Track: 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당시 대표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장찬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교안 전 총리와 나경원 의원,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 등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나 의원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2000만원,..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사상 첫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한 대전 대덕구 법동 으뜸새마을금고가 불법 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수사를 벌인 경찰은 최근 사전 선거 운동 혐의 등으로 올해 7월 당선된 이사장 A씨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선출된 A씨는 공식 선거 운동 예정일 전부터 실질적인 선거유세를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2021년 제6대 선거까지 간선제로 진행됐지만, 올해 치러진 제7대 선거는 금고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 회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