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있어 행복해요", 부부의 날 기념 편지

  • 전국
  • 아산시

"당신이있어 행복해요", 부부의 날 기념 편지

  • 승인 2020-06-05 07:26
  • 신문게재 2020-06-05 11면
  • 남정민 기자남정민 기자
clip20200602210551
"그대가 있어 너무 고마워요!"

부부의 날을 맞아 오랜만에 여보한테 편지를 쓰는 것 같아요. 무뚝뚝한 성격이어서 평상시에 사랑표현을 잘못해 이렇게라도 표현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우리가 결혼한지도 어느덧 7년차네요. 엊그제 결혼한 것 같지만 7년이라는 세월을 함께 보냈네요. 7년 동안 많은 일들이 갑자기 머릿속으로 스쳐 지나가면서 울컥하게 되네요. 처음에 낯선 한국땅에 와서 힘들었지만 항상 한결같은 마음으로 배려해주고 사랑해줘 많은 힘을 얻었어요. 지금까지 한국생활에 잘 적응해온 것은 나의 노력도 있지만 여보의 힘이 없어더라면 상상도 하기 싫네요. 신혼 때에는 신혼이라 좋고 지금은 지금이라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사랑하나만 믿고 결혼했지만 6년동안 우리둘의 노력으로 하나하나 퍼즐이 맞춰져 가고있고, 1년 반 전에 꿈에서만 생각했던 집도 마련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고 힘든 것도 소중한 추억으로 느끼게 되는 것 같네요. 결론은 제가 결혼 선택을 잘한 것 같아요. 이제 다른 거는 더는 바라지 않지만 결혼 전 셀레임을 10년, 20년이 되어도 가슴속에 깊이 간직하고 잊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내가 혹시 이후에 잘못한 일 있어도 너그럽게 감싸주며 우리 마음 변치않고 한결같이 사랑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7년동안 우리 집 가장으로서 너무 고생 많았고 고마웠어요. 남은 인생 건강하게 쭈-욱 함께 합시다. 사랑합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여보의 반쪽 아산=이연화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양주시, 옥정물류창고 2부지 사업 취소·용도변경 양해각서 체결
  2. [월요논단]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허와 실
  3. "2026년 달라지는 대전생활 찾아보세요"
  4. 코레일, 환경·동반성장·책임 강조한 새 ESG 비전 발표
  5. 국가철도공단 전 임원 억대 뇌물사건에 검찰·피고인 쌍방항소
  1. 성착취 피해 호소 대전 아동청소년 크게 늘어…"기관간 협력체계 절실"
  2. 29일부터 대입 정시 모집…응시생 늘고 불수능에 경쟁 치열 예상
  3. '티라노사우루스 발견 120주년' 지질자원연 지질박물관 특별전
  4. KAIST 비싼 데이터센터 GPU 대신 내 PC·모바일 GPU로 AI 서비스 '스펙엣지' 기술 개발
  5.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대전시장 "형식적 특별시는 시민동의 얻기 어려워"

이장우 대전시장 "형식적 특별시는 시민동의 얻기 어려워"

이장우 대전시장은 29일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관련 '형식이 아닌 실질적 특별시 완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재한 대전시 주간업무회의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특별시) 관련 핵심 특례 확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조직권·예산권·세수권 등 실질적 특례가 반드시 법안에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법안이 가장 중요하다"며"형식적 특별시로는 시민 동의를 얻기 어렵다"면서 충청권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지방정부 모델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각..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대전·충남 행정 통합 흐름은 세종특별자치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지역 정치권과 공직사회도 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대응안 마련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을구 국회의원)이 29일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날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세종이 충청 메가시티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호재"라고 말했다. 최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시장 배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일각서 제기되고 있는 '행정수도 상징성 약화' 우려와는 상반된 입장이다...

대전 중소기업 16.3% "새해 경영환경 악화될 것"… 비관론 > 낙관론 `2배 격차`
대전 중소기업 16.3% "새해 경영환경 악화될 것"… 비관론 > 낙관론 '2배 격차'

새해 경영환경에 대한 대전지역 중소기업들의 비관론이 낙관론보다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지역본부(본부장 박상언)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대전지역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지역 중소기업 30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75.2%가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16.3%로,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기업(8.5%)보다 두 배가량 많아 내년 경영 여건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