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 2001년 FA컵 우승 재현을 향한 재도전, 6일 춘천과 첫 대결

  • 스포츠
  • 대전시티즌

시티즌 2001년 FA컵 우승 재현을 향한 재도전, 6일 춘천과 첫 대결

  • 승인 2020-06-04 16:25
  • 수정 2021-05-02 02:29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사본 -0604_fa컵 2R 프리뷰1
대전하나시티즌이 오는 6일(토)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춘천시민축구단과 '2020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2001년 FA컵 우승의 기적을 재현하기 위해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선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시티즌은 오는 6일(토)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춘천시민축구단과 '2020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하다. 첫 경기 상대인 춘천시민축구단은 2010년 창단한 강원도 춘천 연고의 축구팀으로 K3리그에 소속되어 있다. 1라운드에서 벽산플레이어스FC를 4:0으로 꺾고 올라왔다. 비록 객관적인 전력에선 대전보다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단판 승부로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상위 매체로 올라갈 때 마다 강한 상대를 만나게 된다. 대전이 춘천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하면 안산그리너스FC와 시흥시민축구단의 승자와 만나게 되는데 3라운드에서도 승리하면 4라운드 맞대결 상대로 FC서울이 기다리고 있다. K리그를 대표하는 명장이자 '2002년 한일 월드컵' 주역인 황선홍 감독과 최용수 감독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FA컵 최고의 빅매치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이번 FA컵은 대전에게는 명예회복의 기회이기도 하다. 대전은 수 년간 FA컵과 유난히도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 FA컵 첫 경기(3라운드)에서도 단국대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탈락하며 망신을 당했다. 2018년 대회에서도 첫 경기에 성남FC를 만나 0-1로 패하며 첫 경기(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2020시즌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새롭게 태어난 대전은 과거와 다름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리그와 FA컵 우승 어느 하나도 놓칠 수 없다는 목표다. 2001년 FA컵 우승의 영광을 다시 한 번 팬들과 함께 만끽하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쳐있다. 분명 어려운 도전이지만 과거처럼 쉽게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일단 분위기는 좋다. 춘천은 5월 개막 후 치른 K3리그 3경기에서 1무2패를 기록하며 아직까지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대전은 지난 주말 경남FC와의 원정경기 종료 직전 안드레의 극적인 동점골로 개막 후 5경기 무패(3승 2무)를 이어가고 있다. FA컵에서도 리그 무패의 기운을 이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점도 대전에게는 행운이다.

황선홍 감독 역시 "리그에서의 무패 기록을 FA컵에서도 이어가고 싶다. FA컵 역시 리그와 마찬가지로 방심하지 않고 준비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춘천전 승리를 시작으로 차근차근 올라가겠다"라고 밝히며 춘천전 필승을 다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2.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
  3. 세종시교육청 '교육문화원' 공식 개원… 복합 교육문화 거점 노크
  4.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5. [취임 인터뷰] 대전 역세권부터 빵타워까지…황인호표 동구 혁신 시동
  1. 가로림만 서산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서산, 세계유산도시 새 역사 열었다
  2. 신한철 전 중도일보 상무 별세
  3. [오늘과내일] 가슴에 불 지르는 지방의회 원구성
  4. 민선 9기 대전시 조직개편 추진... AI와 시민에 방점
  5. 천안시의회 권오중 의원, 독립기념관 품은 흑성산 자락 대규모 수목장 조성 전면 재검토 촉구

헤드라인 뉴스


보행 안전 돕는다더니…고장난 바닥신호등 수리도 늦어져

보행 안전 돕는다더니…고장난 바닥신호등 수리도 늦어져

23일 오전 8시 20분께 대전 중구 오류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 등교 시간 학생들이 녹색 보행신호가 켜지자 횡단보도를 따라 도로를 건너기 시작했다. 마침 발 아래 바닥신호등도 초록불이 들어왔고 휴대폰에 시선을 고정하던 보행자들은 신호를 놓치지 않고 길을 건널 수 있었다. 그러나 횡단보도 반대쪽 바닥신호등은 여전히 적색 신호를 유지한 상태였다. 서구 둔산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도 횡단보도 시작점에 설치된 바닥신호등 5곳 중에 2곳에서 LED 일부에만 불이 들어오거나 적색과 녹색 신호 모두 표시되지 않은 채 꺼져 있었다. 시민들이..

충남 가로림만 `서산갯벌`…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 쾌거
충남 가로림만 '서산갯벌'…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 쾌거

대한민국 1호 국가해양생태공원인 충남 가로림만의 서산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확재 등재안이 25일 부산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됐다. 한국의 갯벌은 서천과 전북 고창, 전남 신안과 보성∼순천 등 서남해안 일대 1284.11㎢ 규모로, 세계유산 등재 당시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자문 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평가를 토대로 2단계 확대·등재 등을 권고사항으로 내놓은 바 있다. 세계유산위원회 권고에 따라 도는 지난해 64.67㎢ 규..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법원의 결정으로 회생절차를 이어가게 된 홈플러스가 파산 위기에서는 일단 벗어났지만 정상 영업을 회복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남아 있다. 긴급 운영자금 확보로 핵심 점포 재가동의 발판은 마련했지만 체불 임금과 공공요금, 납품대금 지급, 협력업체 신뢰 회복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최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했다. 홈플러스는 최대 채권단인 메리츠금융으로부터 2000억 원 규모의 DIP(긴급운영자금) 대출을 확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 충청 유니버시아드 빛낼 굿즈들 충청 유니버시아드 빛낼 굿즈들

  •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