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다문화]일본의 여름 축제 '마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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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다문화]일본의 여름 축제 '마츠리'

  • 승인 2020-06-24 14:11
  • 신문게재 2020-06-25 9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많은 사람들이 유카타를 입고 흥겨워하며 돌아다니는 축제를 일본어로는 '마츠리'라고 한다. 마츠리는 마츠루 라는 동사에서 나온 명사이며 마츠루는 '제사지내다, 혼령을 모시다.라는 뜻이 있다. 3대 마츠리라고 하면 도교의 간다마츠리, 교토의 기온마츠리, 오사카의 덴진마치리가 있다. 그중에서 교토의 기온마츠리에 대해 알아보자.

교토의 기온마츠리는 교토 히가시야마구(東山?) 기온 지역 및 교토 시내에서 매년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열리 는 축제이다. 869년 일본 전역에 역병이 창궐했는데, 이때 역 병을 퇴치하기 위해 지낸 제사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기온마츠리는 아주 큰 수레처럼 생긴 야마보코(山?)가 등장하는 게 특징이다. 야마보코란 야마(山, 산)와 호코 (?, 창)를 합친 말로, 산 모양을 만들고 창이나 칼을 꽂은 화려한 수레를 말한다.

7월 한 달간 열리기는 하지만 기온마츠 리의 하이라이트는 7월 17일에 하는 야마보코 행진이다. 야마보코 행진은 악사들이 악기를 연주하면, 그 소리에 맞추어 시작하며 커다란 야마보코는 높이가 24미터, 무게가 12톤 이나 되는 것도 있어서 30~40명이 끌어야 한다. 야마보코 행렬의 첫 번째는 항상 나기나타보코(長刀?)라는 수레인 데, 유일하게 인형이 아니라 어린 아이가 가마에 타고 있다.

나기나타보코 뒤로 32채의 가마 행렬이 이어지고, 각 가마에는 여러 가지 신화가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 줄지어 늘어 선 33채의 야마보코에 인형과 악사들을 싣고 많은 수레꾼 들이 밀고 가는 장면은 정말 장관이다.

구스다 아야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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