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공공건축사업 일부를 공공건설사업소로 이관하는 업무 효율화에 나선다. 그동안 세종시는 해당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이 부족해 업무 추진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세종시가 공공건축사업 일부를 시범적으로 공공건설사로 이관하는 방식을 추진하게 됐다.
시설 규모가 큰 공공건축물의 특성상 이를 관리 감독하는 부서에 건축, 기계, 전기, 통신, 소방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
그동안 건축·토목 등 전문 인력이 없는 부서에서는 사업비 적정성 검토, 시설물 설계 및 시공 감독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한 생소한 건축 업무를 담당하게 된 담당 공무원의 부담도 상당했다.
이에 세종시는 개별 부서에서 추진하던 대형공공건축사업 중 일부 사업에 대해 사업 계획 및 예산 확보는 기존대로 담당 부서에서 담당하되 설계 및 공사는 공공건설사업소에서 분담하기로 했다.
공공건설사업소에서 넘겨받아 추진 중인 대형 공공건축사업은 총 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면서 담당 부서에 전문 인력이 전혀 없는 사업으로, 올해 1월부터 건축사업 2건을 시범적으로 이관받아 추진 중이다.
이성한 공공건설사업소장은 "공공건축사업 안전성·활용도·디자인 등 시민 여러분께 더 큰 만족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시민 스스로 시정에 참여해 결정하고 직접 실천하는 지방분권 모델도시로의 완성을 추구한다. 국민의 염원이자 시대정신인 전국이 골고루 잘 사는 국가균형발전의 꿈을 실현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세종의 시대 개막을 의미한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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