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대표 |
상사인 본부장은 오너 조카인데, 오너가 대부분 의사결정을 본부장에게 맡기고 일주일에 1번 정도 출근을 한다고 합니다.
본부장은 기본적으로 사람을 믿지 못하는 성격이며 같은 일을 2~3명에게 하라고 하고, 매일 퇴근 전에 당일 했던 일을 '일일 업무'에 등록하고 가라고 합니다.
팀장회의는 항상 잘못한 것에 대한 지적이고, 성과에 비해 보상은 높지 않다고 합니다.
"왜 부당한 것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아니다 싶으면 다른 곳을 찾아보지 않았느냐?" 물으니 "본부장이 들어줄 사람도 아니고 중소기업에서 50세 넘은 사람이 찾을 수 있는 곳은 없고, 젊음을 다 이곳에 바쳤기에 떠날 수 없다"고 합니다.
무슨 조언을 하겠습니까?
자신의 인생이기에 자신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회사에서 평생 근무할 수 없기에 새로운 준비를 해야 하며 나 한 명을 생각하기보다 조직과 후배를 생각해야 합니다.
불만을 토로할 것이 아닌 함께 성장할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부정은 부정을 낳고, 긍정은 긍정을 낳습니다.
결국 생각의 전환이 중요함을 느낀 만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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