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직격탄 맞은 천안·아산 특별재난지역 선포

  • 전국
  • 천안시

집중호우 직격탄 맞은 천안·아산 특별재난지역 선포

  • 승인 2020-08-08 15:16
  • 수정 2021-05-03 18:01
  • 김경동 기자김경동 기자
KakaoTalk_20200807_181535774


지난 주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천안과 아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재해복구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정부는 7일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심각한 천안과 아산 등 시·군의 예비조사 및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서면 심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전국 7개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했다.

이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대한 환영의 입장과 신속한 복구작업 완료 의지를 피력했다.<사진>

충남도는 지난달 28일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도내 누적 강우량은 평균 361㎜, 최고는 예산으로 483.3㎜를 기록했다며 이로 인한 피해 규모는 7일 기준 총 3872건 701억 95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요 피해현황으로는 공공시설 도로·교량 70개소, 하천 132개소, 소하천 140개소, 소규모시설 350개소, 수리시설 65개소, 사방시설 174개소 등 총 1171건에 687억 7100만원이다.

사유시설 역시 주택 전파와 반파·침수 등 317동이 피해를 입었으며 농경지 유실·매몰 25ha, 농경지 침수 2883ha, 등 2701건 14억 2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인명 피해는 사망자 1명, 실종자 2명이 발생했으며 이재민은 568세대 793명이 발생해 현재 94세대 183명이 임시주거시설에서 생활 중이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커짐에 따라 양 지사는 지난 4일과 5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회의에서 천안·아산·금산·예산 등 4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공식 건의했으며 공식 건의 이틀 만인 7일 천안과 아산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이뤄졌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천안과 아산지역은 주택 전파·유실 1300만원, 반파 650만원, 침수 100만원, 세입자 입주보증금·임대료 300만원 가운데 80%가 국비로 지원된다.

아울러 도로 등 공공시설 복구비는 최대 88%까지 지원받게 되며, 농경지 복구비와 농림시설 파손에 대한 지원도 국비가 확대됨에 따라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양승조 지사는 "도민의 절박한 심정을 이해하고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고 도와 피해 시·군이 모든 행정력을 집중 투입해 신속한 응급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피해에 대한 응급복구를 마무리하고 이재민 등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구호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각종 방재시설이 기후변화나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에 최대한 견딜 수 있도록 개선하는 방향으로 종합 복구 계획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지 못한 예산과 금산 지역에 대해서는 정부의 종합조사단의 정밀 실사이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양승조 지사는 "예산과 금산 지역은 75억원의 피해가 집계돼야 특별재난 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는 요건이 되는데 이번 발표는 어디까지가 정확한 피해 집계 이전에 선제적으로 이뤄진 것인 만큼 추후 정부의 종합조사단의 실사가 진행된다면 특별재난 지역으로 포함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천안=김경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헌오의 시조 풍경-11] 다시 꺼내보는 4월의 序詩-불꽃은 언제나 젊게 타오른다
  2. NASA 아르테미스 2호 발사, 한국 큐브위성 'K-라드큐브' 사출 성공… 교신 시도 중
  3.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4월3일 금요일
  4.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5. [교단만필] 과학의 도시 대전에서, 과학교사로 함께 한다는 것
  1. 대전을지대병원, 환자와 보호자 위로하는 음악회 개최
  2. 교육부 라이즈 재구조화…"시도별 성과 미흡 과제도 폐지"
  3. 충남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추진
  4. "직업환경 보건 지켜질 때 사고와 참사도 예방할 수 있어"
  5. [사이언스칼럼] 문제해결형 탄소 활용 기술

헤드라인 뉴스


또다시 단전위기 둔산전자타운…관리비 납부 갈등 봉합 `난항`

또다시 단전위기 둔산전자타운…관리비 납부 갈등 봉합 '난항'

전제자품 전문상가인 대전 둔산전자타운이 점포 입점상인 간의 관리비 징수와 집행 주체에 대한 갈등으로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기요금조차 납부하기 어려워 또다시 단전 경고장이 게시됐고, 주변 상권 역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일 찾은 대전 서구 탄방동의 둔산전자타운은 입구부터 단전을 예고하는 안내문이 붙은 채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전기요금을 오랫동안 연체한 탓에 1차 복도와 편의시설부터 단전을 시작해 2차 엘리베이터와 급수용 그리고 상가점포와 사무실까지 단전에도 납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건물 전체에 단전이 이뤄질 수 있..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영재고·과학고 학생들의 의·치대 진학률이 감소하고 있다.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와 함께 이재명 정부의 과학기술 중시 정책 기조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영재학교와 과학고를 졸업한 학생들의 의대 진학이 2024학년도 대비 2026학년도 42% 감소했다. N수생을 포함한 수치로, 2024학년도 167명에서 2026년 97명으로 줄었다. 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난 2025학년도엔 157명이 의대에 진학했..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은 오랜 시간 지역 문화예술의 뿌리 역할을 해왔지만, 도시 확장과 함께 문화 인프라가 신도심으로 이동하며 점차 활력을 잃어왔다. 공연장과 전시시설, 문화공간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역시 불균형이 심화됐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대전시가 원도심의 역사성과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도시재생과 예술을 결합한 '3대 특화 문화시설' 조성을 통해 원도심을 다시 문화 중심지로 복원하고, 일상 속 문화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 대전 도심을 푸르게 대전 도심을 푸르게

  •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