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내년 예산 17조 3천억 원 편성… 소부장 투자 계속

  • 경제/과학
  • 대덕특구

과기정통부 내년 예산 17조 3천억 원 편성… 소부장 투자 계속

디지털뉴딜·감염병 대응 지원 등 5대 중점 투자
출연연 소부장.감염병 대응 강화 2조 4577억 원

  • 승인 2020-09-01 16:56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4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소재·부품·장비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를 이어나간다. 감염병 기초연구를 위한 바이러스기초연구소 설립 예산 편성 등 감염병 대응에도 힘을 쏟는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내년도 총예산은 올 본예산보다 7.7% 증가한 17조 3000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내년도 5대 중점 투자 분야로 ▲디지털뉴딜 ▲기초원천 연구개발 ▲3대 신산업 ▲포용사회 실현 ▲감염병·재난안전을 꼽은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뉴딜과 기초가 튼튼한 과학기술 발전을 꾀한다.

1조 8584억 원이 편성된 디지털 뉴딜 분야에선 데이터 댐 등 데이터 전주기 생태계 조성과 인공지능 융합 확산·핵심기술 개발에 1조 7471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5·6세대 이동통신 신 시장 창출을 위해 2174억 원도 편성했다.



기초·원천 연구개발(R&D)에는 2조 2215억 원을 편성해 기초연구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기초과학연구원(IBS)가 구축 중인 라온 중이온 가속기 구축을 위한 예산 2483억 원과 100대 핵심품목 기술 자립을 위한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국산화 연구에 4173억 원이 각각 편성됐다.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에는 2조 4577억 원을 편성해 국가 현안 대응을 위한 소부장·감염병 대응을 강화한다. 소부장 신규과제 19개 과제에 291억 원, 감염병 신규과제 5개에 74억 원을 편성했다.

바이오헬스·인공지능반도체·미래차 분야 3대 신산업 육성에 총 7089억 원을 투입하고 바이오 신기술·뇌연구,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 경쟁력 제고, 미래차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 기반 포용사회 실현 분야에선 혁신인재 성장 지원에 7477억 원, 소프트웨어·인공지능분야 인재양성에 2887억 원 등 총 1조 4834억 원을 투입한다.

감염병 대응과 재난안전 분야에는 총 2997억 원을 편성했다. IBS에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를 설립하기 위해 45억 원을 신규 편성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치료제·백신 개발 집중 지원을 위해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 기술개발 102억 원을 편성했다. 기후변화를 위한 원천기술개발 강화에도 1610억 원을 반영시켰다.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3일 국회에 제출돼 예산결산위원회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수정·확정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는 코로나 이후 시대에 부합하는 선도형 혁신경제 기반을 구축하고자 하며 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사회의 디지털 전환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세계백화점 앞 6중 추돌사고…1명 숨지고 2명 중상 등
  2. 천안시, 11월 '단풍' 주제로 모바일 스탬프투어 운영
  3. 남서울대, '제5회 국제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4. 천안법원, 교통사고 후 허위 진술로 범인도피 도모한 연인에게 '철퇴'
  5. 대전문화방송과 한화그룹 한빛대상 시상식
  1. 전교생 6명인 기성초등학교 길헌분교 초대의 날 행사
  2. 천안법원, 투자자 기망한 60대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자 '징역 2년 8월'
  3. 한기대 '신기술.첨단산업분야 인재양성 콘퍼런스' 개최
  4. 순천향대천안병원, 충남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심포지엄 성료
  5. 천안시, 지역사회치매협의체 회의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대전시의회가 시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 가운데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신구장인 대전한화생명볼파크 계약 구조와 행정 효율성 부족, 산업정책 추진력 저하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가장 먼저 대전한화생명볼파크의 사용·수익허가 계약이 공공성과 책임성 측면에서 불균형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7일 열린 제291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박종선 의원(국민의힘·유성1)은 "대전시와 한화이글스가 체결한 야구장 사용·수익허가 계약서에서 관리 주체와 범위가 불명확하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그는 "야구장의 직접..

국민의힘 대전시당, 논평전 강화 시도 눈길… 지선 앞 여론전 선점?
국민의힘 대전시당, 논평전 강화 시도 눈길… 지선 앞 여론전 선점?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이은권 위원장 체제 전환 후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주요 인사들에 대한 공격을 통해 여론전을 주도하겠다는 의도로 읽히는데, 전임 대변인단 때와 달리 현안별 세심한 대응과 공당 논평에 맞는 무게감을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7~8일 민주당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을 겨냥한 논평을 냈다. 날짜별론 7일에 2개, 8일에 1개의 논평이 나갔다. 우선 박 위원장을 향해선 특정 국가나 국민 등 특정 집단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지역 정부가 지역소멸 우려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광역권(5극 3특)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광역급행철도(CTX)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서 수도권 빨대 효과를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청권은 국토 중심에 있어 광역교통망 구축에 유리하지만, 수도권에 인접해 자칫 지역 자원이 수도권으로 빨려들어 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선 광역교통망을 지역 주도형으로 구축 균형발전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전시와 대전연구원 주최로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열린 '2025 대전 정책엑스포'의 '새 정부 균형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