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한화이글스'는 날개 잃은 독수리...리그 최초 100패 전망.프로선수 유일 코로나 확진까지

  • 스포츠
  • 한화이글스

올 시즌 '한화이글스'는 날개 잃은 독수리...리그 최초 100패 전망.프로선수 유일 코로나 확진까지

리그 최하위 이어 출루율, 장타율, 평균자책점 전부 꼴찌
올스타 '베스트12'에 한화이글스 소속 선수 2년 연속 無
이대로 가다간 리그 최초 100패 '불명예'까지

  • 승인 2020-09-08 15:27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PYH2020072122200006300_P4
한화이글스  사진=연합뉴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에게 2020시즌은 최악의 암흑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한 성적으로 하위권을 전전하며 '보살 팬' 기대에 못 미쳤고 프로스포츠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구단 이미지 마저 실추됐기 때문이다.



한화이글스는 현재까지(8일 기준) 99경기 중 27승 71패 1무로 0.276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9위 SK와이번스와는 3.5게임 차로 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0경기에서도 2승 8패를 기록하고 있고 출루율, 장타율, 평균자책점 모두 리그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매년 KBO가 선정하는 올스타 '베스트12'에 한화이글스는 선정된 사람이 한 명도 없어 팬들의 기대치까지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다. 한화이글스는 작년에도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올 시즌 정규 경기 수는 총 144경기로 45경기가 남아있는 가운데 현 상황이 이어지면 '리그 최초 100패'라는 불명예까지 기록할 전망이다.

남은 45경기를 현재 한화이글스의 승률로 전망한다면 30패 넘게 기록해 시즌 100패 달성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화이글스의 악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 1일 프로 선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한화이글스 투수 신정락이, 2일에는 한화이글스 김경태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구단 측의 선수단 관리 여부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최근 한화이글스 박정규 대표이사가 사퇴했다. 박 전 대표는 "부진한 팀 성적과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에 대처하는 과정에서의 여러 논란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껴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이글스 구단 입장에서는 올해 악재가 겹친 상황이지만, 올 시즌 젊은 선수들의 경험과 육성을 통해 내년에는 반드시 반등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최근 구단 대표 사임 이후 구단의 분위기가 많이 침체돼있는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올 시즌 투수 김민우를 포함한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많이 쌓고, 결과도 보여줬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영향이 될 것이고, 이에 따른 내년 시즌의 반등도 기대한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2.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4.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5.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헤드라인 뉴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충남도가 추진 중인 '힘쎈충남 풀케어' 정책이 지역의 출산·육아 친화 환경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 단편적인 복지 지원을 넘어 도민의 생애주기 전반을 뒷받침하는 전방위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업의 근무문화 혁신과 결합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정책과 현장이 서로 호응하며 조성한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다. '힘쎈충남 풀케어'는 충남도가 저출생 위기 해결을 핵심 도정 목표로 삼은 이후 마련한 통합 돌봄 모델이다. 임신·출산·돌봄·교육·주거·근로환경 등 도민의 일생을..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