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국립소방병원 성공적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전국
  • 충북

음성군, 국립소방병원 성공적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소방청·서울대병원·충북도·음성군·진천군 함께 힘 모으기로

  • 승인 2020-09-17 15:55
  • 최병수 기자최병수 기자


충북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에 들어설 예정인 국립소방병원 건립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소방청, 서울대학교병원, 충청북도, 음성군과 진천군이 함께 힘을 모은다.



음성군에 따르면 17일 충북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정문호 소방청장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송기섭 진천군수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소방병원의 성공적 건립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소방청과 서울대학교병원, 3개 지자체가 국립소방병원 건립을 위한 설계단계부터 전문기술, 인력, 재정지원은 물론, 지속발전 가능한 종합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과제에 이르기까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금일은 소방청과 서울대학교병원, 충청북도와 음성군 및 진천군이 한자리에 모여, 국립소방병원 건립을 위한 의지를 확인하고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자리"라며, "소방전문 종합병원의 건립을 통해 소방공무원의 건강관리는 물론, 중부권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은 "국립소방병원의 건립은 전국의 소방공무원과 중부권 의료시스템 발전을 위해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이번 사업에 서울대학교병원이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차질 없이 개원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음성군은 국립소방병원의 원활한 건립과 선진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소방청과 서울대학교병원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적극적으로 행정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며, "국립소방병원이 소방공무원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는 물론, 지역주민 진료를 통해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충북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및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소방병원은 충청북도 혁신도시인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에 건립될 예정이며, 건립규모는 지상 5층·지하 2층, 연면적 3만2814㎡, 화상·정신건강·재활(근골격계), 건강검진센터 및 소방건강연구소 등 4센터·1연구소, 21개 진료과목으로 300병상의 소방전문 종합병원을 건설할 예정이다.

본 사업은 2019년 11월 KDI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명칭공모, 전문가 의견수렴 및 대국민 선호도조사 등을 거쳐 지난 8월 '국립소방병원'으로 명칭을 최종 확정했다.

현재 건축설계 공모 중에 있으며 당선작이 선정되면 실시설계 완료 후 2022년 초 착공해 2024년 말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본 소방병원이 개원되면 중부권의 유일한 종합병원이 들어서게 됨으로써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혁신도시를 비롯한 인근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최병수 기자 cbsmi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행복로 통큰세일·빛 축제’로 상권 활력과 연말 분위기 더해
  2. '2026 대전 0시 축제' 글로벌 위한 청사진 마련
  3. 대성여고 제과직종 문주희 학생, '기특한 명장' 선정
  4. 서산 대산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기존 전기료比 6~10%↓
  5. 세종시 반곡동 상권 기지개...상인회 공식 출범
  1.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2. 세밑 한파 기승
  3. 셀트리온 산업단지계획 최종 승인… 충남도, 농생명·바이오산업 거점지로 도약
  4. 충남대 올해 114억 원 발전기금 모금…전국 거점국립大에서 '최다'
  5. '일자리 적은' 충청권 대졸자 구직난 극심…취업률 전국 평균보다 낮아

헤드라인 뉴스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30일 각종 비위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가운데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 중 충청 출신이 거론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현재 당 사무총장인 3선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갑)으로 그가 원내사령탑에 오르면 여당 당 대표와 원내대표 투톱이 모두 충청 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 민주당은 김 전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를 다음 달 11일 실시한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보선을 1월 11일 실시되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날짜와 맞추기로..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