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드림타운 지구단위계획 세부내역 재검토 필요"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드림타운 지구단위계획 세부내역 재검토 필요"

주택건설협회 '도심주택 공급 활성화' 간담회서
참석자들 대전드림타운 계획 재검토 필요성 강조

  • 승인 2020-10-14 16:26
  • 수정 2020-10-14 17:22
  • 신문게재 2020-10-15 6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KakaoTalk_20201014_143644629
대전의 집값 안정화와 도심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대전드림타운’ 지구단위계획 세부내역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시가 원도심 대전드림타운 3000호 공급 실행을 위해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을 개정했으나, 세부적 운용 방안 등이 명확하지 않아, 실제 사업이 성사된 곳이 단 한 곳도 없어 제도의 실효성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기부채납 비율, 비용 산정방식과 기부채납 대상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회장 이경수)는 14일 기독교연합봉사회관 컨벤션홀에서 도심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이경수 회장을 비롯해 김찬솔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장일순 대전시 도시계획과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도심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대전드림타운 상업 비율에 대한 완화와 적정 수준의 공공기여 방안, 기부채납 비율, 비용 산정방식과 기부채납 대상 등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 세부 내역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회의에 참석한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전시의 경우 원도심 역세권 상업지역 내 주택공급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여를 통한 드림타운 용도용적제 완화가 가능하도록 지구단위계획 조례를 선도적으로 시행·개정하고 있으나, 완화 용적률에 대한 기부채납 방식과 세부적 운용 방법 등이 명확하지 않아 실질적인 효과를 보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업 비율에 대한 완화 및 적정 수준의 공공기여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고, 기부채납 비율, 비용 산정방식과 기부채납 대상 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경수 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장은 "2019년 2월 대전시 원도심 대전드림타운 3000호 공급 실행을 위해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을 개정했으나 아직까지 실제 사업이 한 건도 성사된 곳이 없는 실정으로 이는 제도적 실효성이 떨어지는 반증"이라며 "이번 기회에 민간투자 활성화와 주택공급이 되도록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찬술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제도의 취지나 목적이 좋아도 실제적인 도심 개발이 되지 않는 건 참여를 이끌어 내지 못하는 구체성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마침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이 된 만큼 대전의 미래를 위한 민·관 협의를 통해 활력 넘치는 원도심의 회복과 재생을 위한 숙고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대한주택건설협회는 기존의 원도심에 대한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주택산업연구원에 '도심주택 공급을 위한 주거복합건물의 주거비율 연구'를 의뢰했으며, 이날 간담회는 연구 분석 내용에 대한 지자체와 주택업계의 의견을 청취해 최종 연구내용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3.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4. 인천 연수구, ‘집회 현수막’ 단속 시행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2. 대전교육청 교육위 행감서도 전국 유일 교권보호전담변호사 부재 지적
  3. 당진읍성광장, 주민 손으로 활짝 펴다!
  4. "행정수도 세종 완성, 당에서 도와달라"
  5.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 보령에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2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해당 센터를 통해 전력 절감, 일자리 창출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용호 웅천에이아이캠퍼스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웅천에이아이캠퍼스(이하 캠퍼스)는 보령 웅천산업단지 내 10만 3109㎡의 부지에 AI 특화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캠퍼스 측은 민관 협력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2029년까지 2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데이터..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K-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에 대전시와 산학연이 뭉쳤다. 대전시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대전테크노파크는 18일 시청에서 '국방·우주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ETRI 원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들은..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