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주행에 5차선 도로 횡단까지' 이륜차 사고 주의

  • 사회/교육
  • 사건/사고

'인도 주행에 5차선 도로 횡단까지' 이륜차 사고 주의

대전지법서 이륜차 사고 벌금형 잇달아
전체 사고 감소시기 이륜차 사고 증가

  • 승인 2020-10-19 15:56
  • 수정 2021-05-09 22:24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2020100401000084200002731 (1)
지난 5월 31일 오후 2시 17분께 대전 중구 산성지하차도 인근에서 배달대행 오토바이가 인도로 주행하면서 앞서 가던 50대 여성을 뒤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보행자가 넘어지며 무릎 등에 부상을 입었고, 대전지법은 최근 오토바이 운전자 황모(76) 씨에게 위험운전 치상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3월 20일 오후 8시 30분께 대전 서구 가수원네거리 계백로에서도 김모(48) 씨가 맞은편 인도에 진입하고자 편도 5차선 도로를 횡단하려다 주행 중인 차량과 충돌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최근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는 것으로 마무리 됐으나, 퇴근길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최근 온라인 주문과 배달문화가 발달하면서 도로와 인도를 가리지 않고 이륜차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대전경찰청이 지난 9월 집계한 관내 교통사고 통계에서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이륜차에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9월까지 5816건 기록된 교통사고는 올해 같은 기간 4766건으로 1050건(-18%) 감소했다.

반대로, 오토바이 등 이륜차 교통사고는 지난해 338건에서 올해는 378건으로 40건(11.8%) 늘어나며 교통사고 억제 노력을 빗겨 가고 있다. 신호위반과 중앙선침범, 보도·횡단보도 주행 중 기본적인 교통법규를 위반한 사고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경찰은 배달이 많은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이륜차 교통사고 다발지역 32곳을 중심으로 암행순찰차와 교통경찰 오토바이 단속을 하고 있다.

대전경찰 관계자는 "배달원이 상습적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경우, 고용하거나 관리하는 업주의 주의 감독 관리의무 소홀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며 "일반차량과 비슷한 암행순찰차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