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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천안시 최고의 농업인으로 선정된 이관희 씨. |
천안시가 올해의 천안시 농업인으로 천안 거봉포도 발전에 기여한 이관희(59) 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천안시농업인의 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9일 최고농업인을 비롯한 6명의 우수농업인과 1명의 공로상을 최종 확정했다.
최고농업인으로 선정된 이관희 씨는 포도 전업농으로 비가림 시설, 봉지재배 및 GAP 인증으로 거봉포도 품질향상에 앞장서 왔으며 농업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을 인정받아 최고농업인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농업인으로 선정된 식량작물분야 황기현(71·성남면) 씨는 52년간 벼농사에 힘쓰며 제초보트, 드론방제 등 생력재배기술을 도입했으며 과채류분야 김병수(70·동면) 씨는 Y자형 지주대, 막덮기 기술 등 신기술을 실천, 지역 고추산업 발전에 공헌해왔다.
과수분야 조병용(58·성환읍) 씨는 2017년부터 성환농협 배 공선출하회 회장으로 재임하며 성환배의 미국, 대만, 베트남 등 동남아 수출에 앞장서고 있으며, 축산분야 김영우(58·성환읍) 씨는 젖소의 단계별 사육체계를 구축해 마리당 평균 산유량과 송아지 출산율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성농업인분야 정진숙(66·성환읍) 씨는 천안시생활개선회 성환읍회장 등 전문여성농업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산림분야 신동준(62·신방동) 씨는 호두묘목 시설재배, 유해조수포획기 응용개발 등 천안호두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로상에는 뚜쥬루과자점 윤석호 대표(66)가 선정됐다. 윤 대표는 1998년부터 천안시에 뚜쥬루 성정점을 비롯한 4개점을 운영하면서 연간 5억원 상당의 지역농산물을 우선으로 구입하는 등 지역농업과 상생하는 기업으로서의 공을 인정받았다. 특작화훼분야와 유통가공분야에서는 올해의 수상자가 선정되지 않았다.
이번에 선정된 8명의 천안시 우수농업인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1월 11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25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천안=박지현 기자 alfzl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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