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세종이전 충청민심 與에 등돌렸나

  • 정치/행정
  • 대전

중기부 세종이전 충청민심 與에 등돌렸나

리얼미터 조일주일 만에 5.6%p 급락
전체 지지율 소폭상승 충청 크게 떨어져
민주당 일색 대전 당정 비판 반영된 듯
박영순 시당위원장 "끝까지 포기 안해"

  • 승인 2020-10-29 16:13
  • 수정 2020-10-29 16:14
  • 신문게재 2020-10-30 4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2020-10-29 14;54;44
 사진=리얼미터 제공
대전에 있는 중기부가 인근 세종시 이전을 공식화 하면서 지역 내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지지율까지 급격하게 하락했다.

여당의 충청권 지지율이 크게 내려간 것은 중기부 세종이전이 지역 최대 도시 대전의 민심을 악화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세 이상 남녀 1516명 대상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임위홈피참조)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결과에서는 대전, 세종, 충청을 전부 포함한 충청 지역의 민주당 지지율은 36%를 기록했다.



10월 3주 차에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충청권 내 민주당 지지율이 41.6%였던 점과 비교하면 불과 1주일 만에 5.6%p가 하락한 것이다. 특정 정당 지지율이 한 주 만에 5%p 넘게 하락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10월 3주 차 더불어민주당 전체 지지율은 35.1%를 기록하고 이번 조사결과에서는 36.7%로 오히려 소폭 상승한 점을 감안할 때 충청권의 여당에 대한 민심이반은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대전시장은 물론 지역 7개 의석을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음에도 중기부 세종행 결정을 미리 막지 못한 것이 여론조사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번 여론 조사 시점은 중기부가 세종행을 공식 발표한 23일 이후 대전 민심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한 이후 진행된 것이어서 이같은 분석에 더욱 힘을 실어준다.

서구에 거주하는 A 씨(32)는 "중기부 이전과 관련해 대전시를 포함해 지역 정치권은 진정으로 막으려고 하는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다"며 "전 의석을 석권하고 있는 지역구인데도 이렇게 대응 하나도 잘 못 한다면 지역 민심은 여당에 등을 돌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지역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시민들과의 의견을 전부 수렴하고 여전히 법적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방승찬 ETRI 원장 연임 불발… 노조 연임 반대 목소리 영향 미쳤나
  2. 대전·충북 재활의료기관 병상수 축소 철회…3기 의료기관 이달중 발표
  3. 대전 촉법소년 일당 편의점 금고 절도·남의 카드로 1천만원 금목걸이 결제
  4. 소규모 지역의대 규모 확 커지나…교육부 대학별 정원 배분 계획에 쏠린 눈
  5. 세종시 식품 기업 16곳, 지역사회 온정 전달
  1.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투표 시행 촉구 결의안 전달
  2. 정왕국 에스알 신임 대표이사 취임
  3. 정보통신공제조합, 470억 들여 세종회관 건립 "상반기 첫 삽"
  4. ‘어려운 이웃을 위한 떡국 떡 나눠요’
  5. 매년 설연휴 앞둔 목요일, 교통사고 확 늘었다

헤드라인 뉴스


‘통합법’ 법안소위 통과… 여 단독처리 야 강력반발

‘통합법’ 법안소위 통과… 여 단독처리 야 강력반발

대전·충남 행정통합법이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의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당의 졸속처리를 규탄하면서 논의 자체를 보이콧 했고 지역에서도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강력 반발하며 국회 심사 중단을 촉구했다. 정치권에선 입법화를 위한 7부 능선이라 불리는 법안소위 돌파로 대전·충남 통합법 국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지역에서 행정통합 찬반 양론이 갈리는 가운데 여야 합의 없는 법안 처리가 6·3 지방선거 앞 금강벨트 민심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 지 귀..

설 밥상 달구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충청 민심 어디로
설 밥상 달구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충청 민심 어디로

560만 충청인의 설 밥상 최대 화두로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민족 최대 명절이자 6·3 지방선거 금강벨트 민심을 가늠할 설 연휴 동안 통합특별법 국회 처리, 주민투표 실시 여부 등이 충청인의 밥상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아울러 집권 2년 차를 맞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평가와 통합시장 여야 후보 면면도 안줏거리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대전충남을 비롯해 광주전남·대구경북 등 전국적으로 통합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역시 통합을 둘러싼 설왕설래가 뜨겁다...

[설특집] "얘들아, 대전이 노잼이라고?" N년차 삼촌과 함께 대전 투어
[설특집] "얘들아, 대전이 노잼이라고?" N년차 삼촌과 함께 대전 투어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앞만 보고 달리느라 소홀했던 시간들. 이번 설날, 나는 서울에 사는 초등학생 조카 셋을 위해 대전 투어 가이드를 자처했다. 대전에 산다고 하면 조카들은 으레 "성심당 말고 또 뭐 있어?"라며 묻곤 했다. 하지만 삼촌이 태어나고 자란 대전은 결코 '노잼'이 아니다. 아이들의 편견을 깨고 삼촌의 존재감도 확실히 각인시킬 2박 3일간의 '꿀잼 대전' 투어를 계획해 본다. <편집자 주> ▲1일 차(2월 16일): 과학의 도시에서 미래를 만나다 첫날은 대전의 정체성인 '과학'으로 조카들의 기를 죽여(?) 놓을 계획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 누가 누가 잘하나? 누가 누가 잘하나?

  •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투표 시행 촉구 결의안 전달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투표 시행 촉구 결의안 전달

  • ‘어려운 이웃을 위한 떡국 떡 나눠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떡국 떡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