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낚싯배 원산안면대교 교각 충돌서 3명 사망

  • 사회/교육
  • 사건/사고

<속보>낚싯배 원산안면대교 교각 충돌서 3명 사망

최모(67)씨 등 3명 사망 1명 의식불명
일출 전 어두운 상태서 안전운항 소홀

  • 승인 2020-10-31 10:54
  • 수정 2021-05-09 22:12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ㅁㅁ
31일 원산안면대교 낚싯배 충돌사고에서 태안해경에 구조된 일부 승객들이 태안군 영목항 항포구에서 대기중인 119구급차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태안해경 제공)
31일 새벽 낚싯배가 충남 원산안면대교 교각에 충돌한 사고에서 탑승객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5시 41분께 22명이 탑승한 낚시어선이 충남 태안과 보령을 잇는 원산안면대교 교각에 충돌했다.



태안해경은 사고구역에 경비함정 등 구조세력을 급파해 승선객 22명 모두를 구조했으나 이중 최모(67) 씨를 비롯해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태안해경이 확인한 사망자는 최모(67·남·태안의료원), 정모(62·남·태안의료원), 안모(48·남·보령아산병원) 씨다. 함께 구조된 승선객 최모(41·남) 씨는 현재까지 의식 없이 천안단국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2019101301001109700047171
이날 사고는 선장 A(42)씨가 어선(9.77톤)에 낚시승객 21명을 태우고 오전 5시 10분께 보령 오천항을 출항해 30분 만에 발생했다.

원산안면대교를 떠받치는 교각 시멘트 구조물에 충돌했고, 바다에 빠진 승선객은 없었으나 이미 4명이 의식불명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승선객들은 인근 태안의료원과 서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안정을 취하고, 사고선박은 오천항에 예인을 완료했다.

태안해경은 일출까지 한 시간 이상 남아 어두운 상황에서 낚시에 좋은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선박에 속도를 높이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게 아닌지 조사 중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1동 입체주차장 운영 중단
  2. 파주시, ‘마장호수 휴 캠핑장’ 운영 재개
  3. 천안 삼은1번가 골목형상점가, '길거리 오픈축제' 개최
  4. 2025 K-축제의 세계화 원년...날아오른 국내 축제는
  5.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1. 충남도의회 "학교급식 종사자 체계적 검진 지원"
  2. [기획] ㈜아라 성공적인 글로벌화 "충남경제진흥원 글로벌강소기업1000+ 덕분"
  3. 대전 특성화고 지원자 100% 넘었다… 협약형 특성화고 효과 톡톡
  4. [사설] 특성화고 '인기', 교육 내실화 이어지나
  5.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헤드라인 뉴스


"트램·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국비 대거확보" 대전시 현안 탄력

"트램·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국비 대거확보" 대전시 현안 탄력

대전시가 이재명 정부의 2026년도 예산안에서 트램 등 핵심 사업에 필요한 국비를 대거 확보하면서 주요 현안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트램을 비롯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웹툰클러스터 예산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 마지막 날인 이날 4조 3000억원을 감액하고, 감액 범위 내에서 증액해 정부안인 728조 원 규모로 전격 합의한 것과 관련해 언급한 것이다. 재선 국회의원 출신 광역단체장인 이 시장은 주요 현안 예산 반영 여부를 여의도..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 대전에서 수출기업을 운영하는 A 대표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원·달러 환율을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환율이 10~20원만 변동해도 회사의 수익 구조가 즉각적으로 갈리기 때문이다. A대표는 "원자재 대금 결제에 적용되는 환율이 중요하다 보니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환율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 경영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이면서 지역 수출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원자재를 사들여 수출하는 구조를 가..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곳곳에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서 진정으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2차 국무회의에서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해 12월 3일 우리 국민들이 피로써 쟁취해 왔던 민주주의, 그리고 헌법 질서가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며 “그렇지만 국민의 집단 지성이 빚어낸 빛의 혁명이 내란의 밤 어둠을 몰아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환하게 빛나는 새벽을 열었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위대한 빛의 혁명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착공…첫 지상 역사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착공…첫 지상 역사

  •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