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국회 세종의사당 올인 통했다… 3년간 국회·靑 83회 방문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이춘희 시장 국회 세종의사당 올인 통했다… 3년간 국회·靑 83회 방문

박병석 의장·이낙연 민주당 대표 자주만나 도움요청
'행정수도 완성'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투트랙 전략

  • 승인 2020-12-03 20:07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박병석
이춘희 세종시장이 지난달 17일 세종의사당 설치 예산증액 심사에 발맞춰 국회를 방문, 박병석 국회의장(왼쪽사진)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 /세종시 제공
2012년 지방선거 당시 최초로 '국회 세종분원 설치'를 제안한 이래 8년 만에 결실을 거둔 이춘희 세종시장.

세종시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비 127억 원 확보라는 큰 성과를 거둔 데는 이 시장의 집념과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3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최근 3년간 83회나 국회·청와대 등을 방문하는 등 행정수도 완성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해 강행군을 거듭했다.

특히, 올해를 세종의사당 실현의 최대 고비로 보고 연초부터 수시로 국회와 청와대를 찾았다.

1월 새해 벽두에는 국회를 방문,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주영·주승용 부의장,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정치인을 모두 만나 초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21대 국회가 출범한 직후에도 박병석 의장과 복기왕 비서실장, 최종길 정무수석을 만나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개정안 처리와 예산반영을 요청했으며,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상정된 뒤에는 박병석 의장과 이낙연 민주당 대표, 박홍근 예결위간사, 박성민 예결위위원, 진선민 국토위위원장, 정성호 예결위원장, 추경호 예결위 간사 등 여야 정치인을 두루 만났다.

우원식 국가균형발전·행정수도완성 TF추진단장 등에게도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증액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행정수도 완성과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해 그가 가장 자주 만난 정치인은 박병석 의장과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다.

지난해부터 2년간 박 의장과 이 전 대표를 각각 6차례 방문했고,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인영 전 원내대표도 3차례씩 만나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뜻을 함께했다.

그는 '행정수도 완성'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라는 2개의 목표를 함께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쳤다.

개헌을 통한 청와대와 국회의 완전 이전이 최선이지만 여야의 대립으로 개헌이 불투명한 만큼 우선 실현 가능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이 시장의 행보에는 2005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 제정 당시의 경륜과 노하우가 녹아있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당시 신행정수도건설추진지원단장이었던 이 시장은 2004년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에 대한 위헌결정이 내려지자 정부 측 실무책임자로서 여야 국회의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설득한 끝에 특별법 제정을 이뤄낸 경험이 있다.

이춘희 시장은 "여야가 합의로 설계비 127억 원을 반영함으로써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가 열리게 됐다"며 "국가균형발전을 염원하는 국민 여러분과 정치권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국회세종의사당을 제대로 건설할 수 있도록 국회 및 정부와 적극적으로 공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2.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3. 천안시, '백석마을아이파크' 서북구 제43호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4. 대전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무너진 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5.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1.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중국전서 반전 노려야…비에 경기 지연 변수
  2.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3. 캠핑장서 아내 친오빠를 흉기로 살해한 40대…징역 16년 확정
  4. 장종태 "고속도로 안전순찰차 운영 실태 점검 필요"
  5. 천안문화재단, 10월 2일 흥타령춤축제서 '2026 대한민국 무용대상' 본선 개최

헤드라인 뉴스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과제로 통합을 추진했던 충청권 대학들이 잇따라 통합의 벽에 부딪히고 있다. 최근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통합 협상 중단을 결정하면서 글로컬대학 지원금 환수 절차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통합신청서 제출이 부결된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향후 사업 추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충남대 등에 따르면 충남대와 국립공주대는 글로컬대학30 선정 이후 통합을 주요 혁신 과제로 추진해왔다. 양 대학은 통합을 기반으로 교육·연구 역량을 결집하고 대전·충남의 산업 기반을 연계한 지역혁신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당국, 정책금융 등 고정금리 대출 확대 주력... 금리 인상기 취약차주 상환 충격 흡수
당국, 정책금융 등 고정금리 대출 확대 주력... 금리 인상기 취약차주 상환 충격 흡수

금융당국이 금리 인상기 취약차주 상환 충격 흡수를 위해 정책서민금융상품 등 고정금리 대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당국은 고강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연말에 연장해서 금리 인상기 차주 리스크에 '범퍼'를 남겨둘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햇살론, 보금자리론·디딤돌대출 등 정책서민금융·정책 모기지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정금리 상품 공급을 확대해 변동 금리 리스크 노출을 줄이고, 연체 이전 단계에서 상환 부담을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당국은 이미 내년도 예산안에..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형사사법체계 개편을 앞두고 대전경찰이 수사 기능 강화에 인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치매노인 실종과 순찰·범죄예방 등 기존 생활치안 수요도 늘면서 인력 운용의 균형이 시험대에 올랐다. 특히 올해 수사인력 보강 상당 부분이 신규 충원이 아닌 기존 치안 인력을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만큼 수사권 개편 대응뿐 아니라 시민이 체감하는 현장 치안까지 충분히 고려했는지를 두고 지휘부의 판단이 중요해지고 있다. 백동흠 대전경찰청장은 올해 4월 취임 당시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두텁게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