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세무서 “계룡민원실 존치 이유, 이제는 시에서 나서라”

  • 전국
  • 계룡시

논산세무서 “계룡민원실 존치 이유, 이제는 시에서 나서라”

하루 4시간 근무에 시민불편 '무시하는 처사다'
시민참여연대 8시간 연장근무 요구, 일인시위 강행

  • 승인 2021-01-16 18:53
  • 수정 2021-05-17 17:06
  • 고영준 기자고영준 기자
참여연대
계룡시 참여연대 이종각대표가 일인시위를 하고 있다
계룡시 청사 입구에 15일 시민참여연대(대표, 이종각)가 논산세무서 계룡민원실(이하, 민원실) 8시간 연장근무를 요구하며 일인 시위를 진행 하면서 계룡시장과 논산세무서장을 싸잡아 원색 비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시는 논산세무서 민원실을 1층 민원봉사과에 설치 운영하였으나, 세무서 직원 1명이 오전 11시에 출근 오후 4시에 업무를 종료해 민원인들의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 민원인은 오전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세무 민원 업무를 보기위하여 오전 일찍 민원실을 찾았으나, 문이 잠겨 있어 11시까지 기다는 불편함을 겪었다”며“뭔가 쫌 모자라는 민원실 같았고,상당히 불친절하다는 느낌도 들었다, 다 같은 국민인데 이런 소외감을 받는 자체가 아주 불쾌하다,시가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참여연대 이대표는 전화통화에서 “전국 어는 시,군도 민원실 업무를 4시간만 하는 곳은 단 한곳도 없다, 계룡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다, 반쪽짜리 세무 행정 즉각 중단하라”며“18일부터 세종에 있는 국세청을 방문 1인 시위에 돌입하고, 청장면담을 통하여 반드시 계룡민원실 업무를 정상화 시키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참여연대의 한 회원은 “SNS를 통하여 민원실 연장근무와 활성화에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공공기관 유치를 위하여 목소리를 높였던 시가 직접 나서야 할 때가 되었다“며”시민이 불편하다는데 왜 모르는 척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고말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세정업무를 담당하는 한 공무원은 “대실지구와 입암산업단지의 활성화로 7만 자족도시를 꿈꾸는 계룡시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다, 논산세무에서 민원실 인원 충원을 내년도에 해 주겠다“고 말하고 있다며”시기를 앞당기기 위하여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한 시민은 “인구가 계룡시 보다 적은 공주세무서에서 지원하는 청양 민원실에는 현재 1.5명이 근무하고 있다”며“시민들이 얼마나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지 시에 분명히 알고 있을 것이다, 불편을 해소하려는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보여달라”고 말했다.

매서운 한파에 시민참여연대가 길거리 1인 시위을 강행하며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계룡시와 논산세무서가 어떠한 대책을 내놓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3.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5. 대전·충남 행정통합 속도...차기 교육감 선출은 어떻게 하나 '설왕설래'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