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소방본부, 119현장 영상의료지도시스템 확산사업 시범운영 선정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소방본부, 119현장 영상의료지도시스템 확산사업 시범운영 선정

  • 승인 2021-03-02 13:50
  • 수정 2021-05-11 15:36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충남도소방본부는 소방청에서 주관하는 '119현장 영상의료지도시스템 확산 사업' 시범 운영 대상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응급의학전문의가 영상으로 실시간 119구급대원의 활동 사항을 살핀 뒤 의료 지도를 하게 된다. 기존에는 중증응급 환자 등 처치와 이송 단계에서 구급대원이 의료지도가 필요한 경우 음성통화 방식으로 전문의에게 지도를 받아왔다. 이 방식은 구급대원의 설명에만 의존해 지도에 제약이 많고 정확한 응급처치가 이뤄지기 어려운 조건이었다.

이번 시범 운영 대상에 선정됨으로써 모바일 앱을 활용한 영상 방식을 통해 전문의가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과 환자 상태를 확인하며 의료지도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돌발 상황에도 즉시 대처가 가능해 응급처치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도 소방본부는 시범 운영 기간 중 도출되는 문제점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소방청에 건의하고, 소방청은 이를 반영해 올해 하반기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도내 119구급대는 총 110개 대 96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영상 의료지도는 충남·대전·세종·충북 등 충청권을 담당하는 의사 36명과 소방청 43명 등 총 79명이 맡게 된다.

 

시범운영에 따라 정확한 응급처치가 한단계씩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 도민은 "이렇게 영상의료지도시스템이 확산되게되면 현장에서 응급한 상황과 직접적으로 처음 마주치는 소방대원들이 1초라도 긴급한 상황에서 보다 빨리 치료를 통해 위급한 상황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성이 올라가고, 위급 환자는 생명을 구하는 등의 일석이조 효과 시스템이 가동되면 그만큼 도민의 삶의 질 서비스도 올라가는 것이기에 앞으로 이런 제도가 널리 퍼져서 도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포=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3. 충남교육청, 교육공동체 함께하는 '책심(心)키움 마당' 운영
  4.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5. 세종충남대병원, 410g 초극소 이른둥이 생존 화제
  1. 충남도의회, 경로당 내 친환경 식재료 확대 방안 모색
  2. "양수발전소로 금산 미래 발전 이끈다"… 충남도, 민선8기 4년차 금산 방문
  3. 2026 세종시 지방선거 킥오프? 입후보 예정자 다 모여
  4. 내포∼세종 연결도로망 구축 청신호
  5. 장기요양기관 법령 이해도 높인다...경진대회 성료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신도시 건설 이후 수년간 방치됐던 공터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아파트 숲 속 허허벌판으로 남겨졌던 곳에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충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내포 RH-14블럭인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92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건설 중이다. 공사를 총괄하는 시행사는 충남개발공사가, 시공사는 DL이앤씨가 맡았다. 총 세대수 727세대인 해당 아파트의 대지면적은 3만 8777.5㎡로 지하 2층~지상25층 규모, 10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구..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던 코스피가 5일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와 버블론 확산으로 지수가 크게 떨어지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36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올해 4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증시가 크게 출렁인 후 올해 두 번째 사이드카다. 오전 10시 30분에는 올해 처음으로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코스닥은 코스닥 150선물지수가 6%, 코스닥..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