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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호 한국신문협회장 |
"신문은 진짜 뉴스의 심장부입니다."
한국신문협회(회장 홍준호)·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박홍기)·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이하 언론3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65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가 6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이번 기념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규모를 축소해 개최했다. 언론 3단체장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한국신문상 심사위원장(류한호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 수상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제65회 신문의 날 표어'와 '2021년 한국신문상'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기념대회에서 시상해 온 신문협회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회원사에서 자체적으로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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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이어 "우리 신문인들은 이번 일이 아니더라도 신문이야말로 '진짜 뉴스'의 심장부이자 발신기지라고 자부해왔다"며 "그런 사명감 아래 신문인들은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우리가 생산하는 진짜 뉴스들을 더 많은 독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신문뿐만 아니라 인터넷매체, 포털 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왔고 이런 노력은 갈수록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또 "최근 우리 사회에서 가짜뉴스를 잡는다는 명분아래 엉뚱하게 진짜뉴스의 심장부인 정통언론을 법과 제도로 옥죄려는 다양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참으로 개탄스럽고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신문인들은 신문인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성찰하고 노력하는 한편, 헌법적 가치인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편집권을 제한하려는 모든 반민주적 시도와 조치들에 대해서는 힘을 모아 단호히 맞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홍 회장은 끝으로 "신문이 저널리즘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뉴스 저작물의 가치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 또 포털 주도의 뉴스 유통구조도 언론사 중심으로 재정립해야 하며, 국가 균형 발전과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해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의 일반법 전환 등 지역 저널리즘 지원도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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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기 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
김동훈 기자협회장은 독자 여러분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신문이 말하는 진실은 검색창보다 깊습니다'라는 올해 신문의 날 표어 공모전 대상 수상작이 신문의 앞길을 제시해주고 있는 듯 하다"며 "확인하고 또 확인해 진실을 전하고, 독자가 원하는 정보를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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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 |
이어 언론3단체는 이날 신문윤리강령을 개정해 선포했다. 신문윤리강령은 1996년 전면 개정한 데 이어 2009년, 2016년 부분개정을 했지만 그 사이 언론계와 우리 사회의 혁신적인 변혁으로 인해 시대에 맞게 윤리강령 개정의 필요성이 대두 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개정사항은 ▲신문윤리실천요강 중심으로 부분개정을 원칙으로 했고 ▲실천요강 중 사문화된 부분은 삭제 ▲90년대 식 용어와 문장을 현대화 ▲시대변화에 맞춰 필요한 개념 등을 추가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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