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장모 부동산 투기의혹에 윤석열 부정직 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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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장모 부동산 투기의혹에 윤석열 부정직 위선"

페이스북서 "의혹 보도에 모르쇠 일관" 힐난
중원서 野 바람차단 충청대망론 주도권 포석

  • 승인 2021-04-07 14:05
  • 수정 2021-04-30 10:06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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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는 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의 부동산 투기 의혹' 보도와 관련 윤 전 총장에 대해 "부정직하고 위선적인 행태"라고 쏘아부쳤다.

양 지사는 "윤 전 총장은 '법대로 집행'을 입버릇처럼 말해왔고 누구보다 '예외 없는 공정한 법 집행'을 외쳐왔다"며 "그러나 윤 전 총장의 장모가 '경작목적으로만 소유할 수 있는 농지를, 아파트 건설 분양을 목적으로 샀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기 성찰 없는 공정은 분열만 키운다"며 "국민 누구에게나 당당하고 떳떳해야 '공정'은 감히 입에 담을 수 있다"며 윤 전 총장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양 지사는 이어 "LH 투기의혹으로 '부동산 정의'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가 매섭게 높아졌다"며 "윤 전 총장도 부동산 투기범죄를 '특권과 반칙의 망국범죄'로 규정했다. 국민 앞에 솔직하고 투명한 '공정'만이 정답이고 해답"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차기 대선정국에서 양 지사와 윤 전 총장은 각각 여당과 야권의 충청대망론 바통을 이어받을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양 지사는 지난달 윤 전 총장이 사의를 밝힌 직후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일각에서 부추기는 '별의 순간'이 '착각의 순간'이 될 수 있음을 간과하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양 지사의 연이은 '윤석열 때리기'는 전통적 캐스팅 보터 지역인 충청권에서 보수 야권 바람을 차단하는 한편, 윤 전 총장과 충청대망론 적자(嫡子)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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