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6월의 역사인물 '조헌' 선정

  • 전국
  • 공주시

공주시, 6월의 역사인물 '조헌' 선정

공주 고마나루에서 창의 의병을 이끌었다

  • 승인 2021-05-26 11:55
  • 신문게재 2021-05-27 13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이달의 역사인물 포스터(6월)
공주시는 6월의 역사인물로 임진왜란 당시 공주 고마나루에서 의병을 모아 이끈 의병장 조헌을 선정했다<포스터>

시는 6월 1일 '의병의 날'을 맞아 실천적인 학문관을 바탕으로 민생의 안정을 주정한 경세사상가이자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모아 이끈 의병장 조헌의 삶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6월의 역사인물로 선정했다.

조헌은 당대 최고의 학자인 토정 이지함과 율곡 이이에게 수학했으며, 특히 호서유학의 선구자인 고청 서기와도 교류하며 이들의 영향을 받았다.

1567년(명종 22) 식년 문과에 급제해 관직생활을 시작했고, 1586년(선조 19) 43세의 나이로 공주목 교수 겸 제독관(提督官)으로 임명돼 공주로 부임하게 되면서 공주와 인연을 맺게 된 인물이다.

공주목 제독관으로서 선생은 유생들이 공부할 곳을 마련하는 등 선비를 양성하고 향교 교육을 독려하였는데, 이러한 소식을 듣고 먼 곳으로부터 배우려고 찾아오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 4월, 국가의 운명이 풍전등화에 놓이자 선생은 즉각 의병을 모집했으며, 제독관으로서 부임했던 공주목에서는 만경노씨 삼의사를 포함한 1,600명의 의병이 모여 공주의 고마나루에서 출정식을 갖고 출병했다.

조헌은 왜군이 조선의 곡창지대인 전라도로 향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금산으로 향했으며, 1592년 8월 18일, 금산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선생과 의병 연합군은 병력과 무기의 열세로 모두 전사했다.

비록 전투에서는 패배했지만 선생을 비롯한 의병들의 희생으로 인해 왜군의 침공으로부터 조선은 전라도를 지켜낼 수 있었으며 이는 임진왜란을 극복하는데 있어 큰 기반이 됐다.

당시 전사한 선생과 의병들의 시신은 수습되어 한 곳에 묻혀 칠백명의 의사가 묻힌 곳이라는 의미의 칠백의총(七百義?)이 됐다.

선생은 1883년(고종 20) 문묘에 배향됐으며, 공주의 충현서원, 옥천의 표충사, 김포의 우저서원 등에 배향됐다.

저술로는 문인들의 추숭활동을 통해 1615년(광해군 7)에 간행된 '중봉문집(重峯文集)'외 '조천일기', '북적일기' 등이 전해지고 있다.

김정섭 시장은 "실천적인 학문관을 바탕으로 민생의 안정을 주정한 경세사상가이자 임진왜란 당시 공주 고마나루에서 의병을 모아 이끈 의병장 조헌의 삶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21년 6월의 역사인물로 선정하였다."며, 조헌 관련 프로그램을 6월 중 시민을 대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특수영상영화제, 'DFX OTT어워즈' 대전의 가을 밤을 빛내다
  2. 둔산1구역, 2차 선도지구 재도전 시동… 주민대표단 구성 승인 신청
  3. 출연연 채용·감사·홍보 행정 통합, 기대와 우려 '동시에'
  4. 74명 사상 안전공업 화재…“안전관리체계 부실이 부른 대형 인재”
  5.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권한과 예산 갖춘 '굿거버넌스'로… 대청호 관리 제도화해야
  1. 과학기술 연구 노조-사측 첫 소통워크숍… 출연연 역할 재정립 공감대
  2. 40대부터 재취업 준비… 세종 중장년 일자리 정책 달라진다
  3.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에 추석명절 식료품 키트 후원
  4. KAIST, 석유 대신 대장균으로 '친환경 핫멜트 접착제' 만든다
  5. [2027 수시로 간다] 보건의료 정체성 위에 AI를 입히다…대전보건대의 새로운 100년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행정수도 건설. 최대한 신속하게 완성하겠다"

이 대통령 "행정수도 건설. 최대한 신속하게 완성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추진해온 행정수도 건설을 최대한 신속하게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연임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고, 전쟁 개입 또는 관여를 위한 파병도 없으며, 지지율 하락에 대해선 "국민 존중이 부족했다"며 자신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지방선거 이후로 저로서는 갑작스러운 국민의 실망과 걱정에 직면해 당황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고, 너무 많은 과제 앞에 마음이 바빠 더 많은 이들의 마음..

세종TP 용역 비리의혹 파장… 세종시, 특감 한다
세종TP 용역 비리의혹 파장… 세종시, 특감 한다

<속보>=세종테크노파크(이하 세종TP)의 '자율주행 관제센터 보수·관리 용역' 비리 의혹과 관련, 세종시가 특정 감사에 착수한다. <중도일보 2026년 9월 17일자 4면 보도> 김효숙(어진·나성동) 세종시의회 경제문화위원장이 16일 해당 용역의 특정 업체 특혜 의혹과 불법 하도급 정황, 불필요한 예산 집행 등 의혹을 제기하고, 집행부를 상대로 진상 규명을 요구한 데 따른 조치로 다가온다. 이와 더불어 세종TP도 17일 자체 특정감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내부 자정 시스템을 통해 의혹을 밝히고 이를 바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올 추석 연휴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10곳 중 9곳이 나흘 이상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줄었고, 기업 절반가량은 추석 경기가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7일 발표한 '2026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7.0%가 올해 추석 연휴에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중 휴무 기간이 '4일'이라는 응답은 76.5%로 가장 많았고, '5일 이상'도 14.2%로 조사돼 나흘 이상 쉬는 기업은 전체의 90.7%에 달했다. 반면 '3일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