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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열린 마중물플라자 조성을 위한 공청회에서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효인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 일대에 단순 공간 지원을 넘어 창업을 위한 모든 환경을 갖춘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다만, 기존 창업지원 기관·시설과 차별화된 전략 마련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ETRI는 27일 오후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마중물플라자 조성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조성 필요성을 설명했다. 마중물플라자는 당초 오픈플랫폼이라는 사업명으로 대덕특구 내 구성원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추진했으며 국·시비 각 150억 원씩 총 300억 원이 투입된다. 지난 2월부터 기본용역을 진행 중이다.
박종팔 홍보부장은 마중물플라자를 '5성급 호텔'에 비유하며 기존 기술사업화 지원과 차별성을 강조했다. 박 부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마중물플라자는 입지조건과 기능·역할을 잘 갖춘 5성급 호텔"이라며 "과거 기술사업화가 공간만 제공했다면 마중물플라자는 청년·연구자·기업·지역사회 중심으로 전주기에 걸쳐 연속적인 지원 시스템을 갖춘 공간으로 창업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BTS 링킹(Linkig) 랩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마중물플라자는 청년(Blue)·기업&연구자(Tech)·지역사회(Social)을 각 연결하는 개념으로 대덕특구 내 다양한 구성원을 위한 공간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기술사업화 지원을 비롯해 5G·인공지능·국방·안전 등 실증테스트베드 역할과 중소·중견기업 고가 공용장비센터 등 창업을 지원한다. 체험관·박물관을 조성해 4차 산업혁명과 ICT의 역사를 알리고 AI·코딩교육 등 수요가 큰 분야 전문교육공간으로의 기능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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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발표 이후 패널토의 모습. 왼쪽부터 이석봉 대덕넷 대표, 권석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 명노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 박찬종 플랜아이연ㄱ소장, 윤병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본부장. |
조승래 의원은 "팁스타운이나 마중물플라자는 R&D 기반의 테크 창업을 하는 데 있어 하나의 모델이 되면 다른 지역 특구로까지 뻗어나갈 수 있다"며 "(그러기 위해선) 단순히 창업하는 사람을 모아놓는 융합공간의 성격을 뛰어넘어 모든 것을 포함한 개념 설계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덕특구 조성 50년 이제는 섬에서 육지와 다리를 놓거나 육지로 진출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그동안 쌓았던 담을 허물어야 한다"며 "그걸 촉진하는 공간이 마중물플라자가 될 것이고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연구소 간 장벽과 제도적·문화적으로 어떻게 허물 것인지 근본적이고 전향적인 고민을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명노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은 "창업과 교육·전시 등 모두 중요한 기능이지만 시 입장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기업과 보다 친밀한 협력과 출연연발(發) 창업"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인 AI와 빅데이터 분야 많은 창업기업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는 대전시와 이상민·조승래 의원·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공동 주관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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