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는 33층이고 공공업무시설 등을 조성해 4300여 명의 일자리 창출로 공공성 강화에 초점을 뒀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0일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계획 브리핑에서 "대전도시공사가 사업 주체인 만큼 공공성을 강화해 중부권 최고의 명품 역사로 조성하겠다"며 그동안 민자사업이 무산됐던 지역 숙원 사업의 재도약을 발표했다.
유성복합터미널은 3만2693㎡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33층 규모로 건립된다. 대전시 도시계획위원회는 특별계획구역 지정 취지에 부합한 창의적이고 유연한 건축을 통해 층수 제한 폐지와 지식산업센터, 공동주택 등 건축 허용용도 확대를 결정했다.
여객시설 외에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지식산업센터와 공공청사 및 청년활동공간 조성을 위한 업무시설을 배치한다. 또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과 시민 휴식공간과 생활 SOC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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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 |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안정과 공공성 강화에 따른 사업 부담 완화를 위해 120세대의 행복주택과 290세대의 공동주택도 조성한다. 또 공유사무실과 공유 주방, 메이커 스페이스와 회의실 등 청년들의 활동과 교류를 위한 시설도 갖춘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수요가 많은 역세권에 행복주택을 건립해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공공기업 입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규모와 소요 예산은 내달 터미널 건축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사업비는 약 6000억 원이다.
건립은 2023년 11월 착공해 2026년 초 완료를 목표로 한다. 대전시는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고려해 도심공항터미널 설치도 적극 검토 중이다.
한편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은 그동안 민간사업자들이 줄줄이 무산되면서 공영개발로 전환됐다. 다만 이 과정에서 수익성 논란으로 이어져 기업 입주 등 공공성 확보가 최대 과제가 됐다. 이와 함께 여전히 법적 분쟁이 남아 향후 공영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도 관건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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