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훨 날아 자유롭게 살렴!' 예산 황새 5마리 자연 방사

  • 전국
  • 예산군

'훨훨 날아 자유롭게 살렴!' 예산 황새 5마리 자연 방사

예산군, 코로나19 극복 기원 담아 황새 자연방사!
21년 야생 출생 황새 25마리로 복원 이래 최대

  • 승인 2021-09-01 14:21
  • 신문게재 2021-09-02 14면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2.황새 자연방사 행사 사진3
예산군은 8월 31일 대술면 궐곡리 단계적 방사장에서 올해 태어난 황새 유조 5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이날 황새 자연방사 행사는 황새 서식의 역사적 기록이 남아있는 대술면 궐곡리에서 황선봉 군수와 궐곡리 주민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 하에 진행됐다.

이번에 방사된 황새의 이름은 ▲마음이 ▲극복이 ▲다원이 ▲햇살이 ▲일상이 등 5마리로 코로나19를 극복해 군민 모두가 원하는 따스한 햇살 같은 일상이 하루 빨리 회복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궐곡리 주민들이 직접 지었다.

방사는 궐곡리 지역에 황새가 정착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기 위해 유조를 먼저 방사하고 번식쌍인 부모 개체는 짝짓기를 시작한 후 방사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부모와 자녀 개체를 동시에 방사했던 이전의 사례에서 방사가 된 지역에 정착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관찰됨에 따른 것이다.

군은 올해 궐곡리 단계적 방사장 내 인공둥지탑에서 번식 경험을 한 부모 개체를 방사하면 내년에는 단계적 방사장 근처에 조성한 2개의 인공 둥지탑에서 번식한 후 궐곡리에 정착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관찰할 수 있는 텃새 황새 개체 수는 79마리로 이중 번식이 가능한 황새는 7쌍 뿐이다.

특히 이 중 5쌍이 현재 예산군에 서식 중으로 이들이 지속적으로 번식하고 있다는 점은 황새 복원의 거점지로서 예산군의 생태환경이 월등히 우수하다는 것을 증명하며, 멸종위기에 처한 국제적 보호종인 황새가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조성하기 위해 힘써온 군민 모두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처음 시도하는 방사형식인만큼 꼼꼼한 모니터링 및 관찰을 통해 황새가 이 지역에 잘 적응하여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황새 증식 및 복원사업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생태복원의 가치에 공감해주는 군민들의 선진의식 덕분인 만큼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2021090101010000714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괴산고추축제에 32만2천명 찾아···건고추 완판 12억 원 판매
  2. [단독]단양수중보 3억6000만원 소송…관리책임 갈등 다시 법정으로
  3. 외딴섬 '집현동'이 뜨겁다… 9월엔 세종 '공동캠퍼스' 축제로
  4. 대전 선도지구 구역들, 주민대표단 신청 분주한데 승인 지연돼 '발 동동'
  5. [현장취재] <오솔길에서 만난 다산> 출판기념 차담회
  1. 한밭대 총장 후보 3인, ‘100년 대학’ 미래전략 놓고 열띤 공방
  2. [제일학원] 9월 모평 가채점 충남대 의예 281점·심리 229점 지원 가능
  3. [중도초대석]복수경 충남대병원장 "사람중심 의료혁신, 새병원 건립·AI전환 착수"
  4. 대전교육청 결산자료 '부실' 지적…조직 효율성·예산 집행도 도마
  5.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사업 무산 대비해라"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사업 무산 대비해라"

허태정 대전시장이 추진 무산위기에 놓인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사업에 대해 사업자 측에 정상화를 촉구하는 한편 무산 시 대응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허 시장은 8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시민들에게 이런(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사업 무산 위기) 흐름이 알려진 건 최근이지만, 이미 시장 취임 전부터 사업이 진척되지 않아 무산될 위기라는 점을 감지했다"면서 "시가 어떤 조치를 하고 있는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한화컨소시엄 측에도 명확히 시 입장과 시민 목소리를 전달하고, 사업이 책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

"태안 안면도 관광개발 연내 결단"…박수현 지사, 지역현안 적극 지원 약속
"태안 안면도 관광개발 연내 결단"…박수현 지사, 지역현안 적극 지원 약속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로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한 태안군의 미래 발전과 체질 개선을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8일 태안군을 방문해 민선 9기 시·군 방문 브랜드인 '충남통(通)행' 두 번째 일정을 소화하며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가로림만 해상교량 재도전, 안면도 관광지 개발 연내 결단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박 지사는 이날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 행사를 통해 태안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의 위기를 넘어 '서해안 대전환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한 총리 "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 이전계획 수립, 만전 기해달라"
한 총리 "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 이전계획 수립, 만전 기해달라"

한성숙 국무총리는 8일 최근 발표한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 "관련 부처는 대상기관 확정 등 연내에 발표할 추진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해외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39회 국무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시대적 과제"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한 총리는 "물론 이전 대상 기관에는 결코 쉽지 않은 변화일 것"이라면서도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한 결정이었음을 이해하고 함께해 주실 거라 굳게 믿는다. 정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 ‘고장난 전자기기 고쳐드려요’ ‘고장난 전자기기 고쳐드려요’

  •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