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 탄소중립 방안〕 ③필연적으로 도래할 수밖에 없는 재생에너지 시대

  • 전국
  • 당진시

〔당진시의 탄소중립 방안〕 ③필연적으로 도래할 수밖에 없는 재생에너지 시대

당진시, 화석연료 시장을 대체하는 새로운 경제 시스템 구축해야
탄소중립화를 추진할 수 있는 민관 거버넌스도 필요

  • 승인 2021-09-29 15:28
  • 신문게재 2021-09-30 15면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탄소중립3


'2050 탄소중립'이란 앞으로 10년 내에 화석연료 사용을 절반으로 감축시키고 30년 내에 '넷 제로'로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함 가운데서 나온 말이다.

즉 우리들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85% 이상이 화석 연료로부터 얻어지고 일상 생활용품 대부분도 화석연료로 만들어지고 있어 이를 완전히 중단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여길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제레미 리프킨이 쓴 '글로벌 그린 뉴딜'이라는 저서에서 탄소중립에 적극적인 참여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즉 재생에너지의 한계비용이 제로로 떨어지면서 2028년에는 화석 연료 문명이 붕괴되고 재생에너지 시대가 도래하는 티핑 포인트(전환점)가 되며 이 때부터 탄소 제로시대로 급진전 되므로 새로운 사회적 자본주의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자연 속에 무한한 햇빛이나 바람에 기반한 재생 에너지는 한계비용이 제로로 떨어져 결국에는 기존 화석연료 시장을 대체하는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기존 화석연료 기반 산업들은 '좌초자산'으로 전락돼 버려지게 될 것이며 하루 빨리 '탄소거품'을 제거해야 생존이 가능하게 된다는 말이다.

따라서 재생에너지가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시대는 머지않아 급진전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경제학에서는 '숲속에 나무를 보라'는 말이 있다. 이는 멀리 전체를 보고 현안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미로 결국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요구되는 절대적인 원칙이라고 할 수 있다.

재생에너지가 무한한 햇볕이나 바람에 의해 이뤄지기 때문에 한계비용이 제로에 가까워지면서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전환되는 패러다임은 필연적으로 오고 있다.

그렇지만 당진 석문국가산단은 석탄연료에 바탕을 둔 화력발전과 철강산업이 중심되고 있어 당진경제는 심각한 구조변혁을 겪게 될 것이 자명하다.

결국 기존 배출업체들을 살려 나가려면 탄소중립화를 내재화할 수 있는 저탄소 경제구조화 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하고 이는 배출업체 독단적으로 추진될 수 없는 사업이다.

때문에 당진시와 지역주민, 시민단체, 전문가들이 다함께 참여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내야 가능한 일이다.

이를 위해 시가 중심이 돼 지역주민, 배출업체, 전문가들이 다함께 탄소중립화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민관 거버넌스 체제를 갖춰 나가야 한다.

시는 탄소중립 일환으로 우선 기후에너지센터를 탄소중립지원센터로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아직은 밑그림을 그리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탄소중립은 탄소배출을 제로(0)로 만드는 정책이며 시는 지금부터라도 탄소배출을 적게 하는 대안들을 찾아보고 석문국가산단 기업유치에도 적용해야 한다.

속담에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탄소중립화 사업은 관련 지식정보를 알지 못한다면 결국 추진해 나갈 수 없는 사업이다.

시는 머뭇거리지 말고 '저탄소는 곧 돈'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미리 준비한다면 하늘에 떠돌아 다니는 돈을 먼저 주워 담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탄소배출권을 팔고 사는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환경관련 지식정보를 전달해 나갈 수 있는 미디어와 함께 민관거버넌스 체제가 구축될 때 성공적인 당진산단의 탄소 중립화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 통합신청서 부결 후폭풍… 보직교수 5명 일괄 사표
  2. 과기부 소관 공공기관 일부 통폐합…국립과학재단 신설
  3. 충남대·공주대 통합 멈췄지만 끝 아니다… 연말까지 재논의 여지
  4. 대전 자치구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 어디가 높나
  5.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1.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규제 충돌 넘어선 24년 동행… 충청 유역공동체로 이어진 물길
  2.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24년 거버넌스의 한계… 충청의 물, 이제 유역 전체를 보자
  3. 충남교육청, 추석 명절 전 특별 공직 감찰 실시
  4. 위성 15기 싣고 우주 향하는 누리호 5차… 대전 기술력 '시험대'
  5. 대전세종충남혈액원, 충남대서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펼쳐

헤드라인 뉴스


與 지도부 "공공기관, 의료원, 교도소…대전 현안 전폭 지원"

與 지도부 "공공기관, 의료원, 교도소…대전 현안 전폭 지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16일 대전을 찾아 산적한 지역 현안에 대한 전폭 지원을 약속했다. 공공기관 제2차 지방 이전, 대전 의료원 건립 등 허태정 대전시장과 지역 여권이 요청한 미래성장 동력에 대한 드라이브를 걸며 충청 민심 껴안기에 나섰다. 이 같은 행보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일주일 가량 앞두고 정책 및 예산권을 가진 집권 여당의 힘을 과시하면서 지역 밥상머리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요구와 관련해 "지방의 의견을..

대전서 1년 새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어디?
대전서 1년 새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어디?

대전지역에서 최근 1년 새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구 둔산동 한마루아파트로 나타났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구 둔산동 한마루아파트 전용면적 101.94㎡는 지난해 9월 9억 1000만 원에서 올해 9월 12억 원으로 2억 9000만 원 상승했다. 동일 단지·동일 전용면적이라도 층수 등에 따라 매매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같은 면적의 실거래가는 1년 새 3억 원가량 차이를 보였다. 상승액 2위는 서구 탄방동 공작한양 84.90㎡로 지난해 9월 4억 4000만 원에서 올해 9월 6억 7000만..

‘2030년 짐 싸는’ 국정자원 본원…충남·세종·대전 유치 ‘3파전’
‘2030년 짐 싸는’ 국정자원 본원…충남·세종·대전 유치 ‘3파전’

지난해 화재 발생 이후 본원 이전 절차가 본격화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두고 충청권 지자체 간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2030년까지 기존 대전 본원이 폐쇄되는 상황에서 충남도와 세종시, 대전시가 저마다의 명분을 내세우며 유치전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16일 충청권 각 자치단체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재 대전 유성구 화암동에 위치한 국정자원 대전 본원은 2030년까지 전면 폐쇄된 뒤 새로운 장소로 이전·재설립될 예정이다. 적절한 이전 부지를 발굴하기 위한 정보화전략계획 용역은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며, 이에 맞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