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8일 시에 따르면 세종시는 도시성장과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신중년(50~64세)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18년 5만3000명(16.9%)였던 인구가 2021년 9월 6만7000명(18.3%)로 늘어났다.
이에 세종시는 신중년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제2의 인생 설계를 지원하는 '세종행복신중년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앞서 이춘희 세종시장은 시정 3기 공약으로 은퇴 공직자와 연구원을 위한 행정연구지원센터 설립을 약속한 바 있다. 이를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진행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사업 대상을 신중년 전반으로 확대해 '세종행복신중년지원센터 설립'으로 공약을 변경,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조례를 제정하고, 2차 추경에 센터 리모델링 예산 4억 1100만원을 반영했으며, 내년도 본 예산에 에 인건비·사업비 등 5억 9400만원을 계상했다. 특히, 행정안전부 특교세 공모사업에 선정돼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비 2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8월에는 센터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운영 기관을 세종테크노파크로 선정했다.
센터는 다정동 가온마을 7단지 LH 임대상가에 설치할 예정으로 교육실, 상담실, 공유오피스 등을 배치해, 교류·성장· 혁신 기능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LH 임대상가에는 청년센터,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웹툰캠퍼스 등 청년 창업·문화시설을 집적화한 '청청세종센터'가 입지하고 있어 세대 간 교류와 협업 등 시너지 효과와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일, 재무, 건강 등 인생을 재설계할 수 있는 '생애경력 재설계'와 경력개발을 위한 '재도약 취업교육', 수강 이후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활동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신성장 산업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기업과 연계한 일자리 발굴에도 나선다. 아울러, 청년센터 및 세종웹툰캠퍼스 등과 연계한 협업 사업을 발굴해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협력과 상생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다음달 말까지 세종테크노파크 및 LH세종본부와 공기관 위탁 대행, 임대차 계약 등 관련 절차를 이행하고, 내년 5월 개소를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와 사업계획 수립 등 제반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양원창 시 경제산업국장은 "세종시는 신중년이 새로운 인생을 준비해 성공적인 제2인생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생애경력 재설계, 취·창업, 4차산업 일자리 발굴 등 맞춤형 신중년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겠다"면서 "지역발전에 도움을 주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신중년이 행복한 행정도시 세종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이상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