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 교육] 대전 대성고 학생들 "의미 있는 시간이고 즐거워요"

  • 사회/교육
  • 교육/시험

[NIE 교육] 대전 대성고 학생들 "의미 있는 시간이고 즐거워요"

학생 18명, 언론재단 1일 기자체험교육 참여

  • 승인 2021-10-31 16:01
  • 신문게재 2021-11-01 7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20211031-대성고 NIE교육
2021 NIE프로그램 기자체험교육이 30일 대전 대성고에서 열려 교육을 마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대전 대성고 재학생 18명은 지난 30일 한국언론진흥재단 기금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중도일보 '2021 NIE 프로그램 1일 기자체험교육'에 참여해 신문제작 과정을 체험했다.

이날 대성고에서 열린 체험교육에서 학생들은 올바른 언론의 역할과 자세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하루 동안 취재기자로 활동했다. 교육은 중도일보 기자의 하루를 소개한 영상자료 시청을 시작으로 기사 쓰기 강의·미디어 강의·실습·편집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언론과 신문, 기자 역할 등에 대한 교육도 받았다. 학생들은 청소년만의 시각으로 기사를 작성하고, 신문도 직접 제작했다. 취재부터 편집이 이뤄지는 과정을 몸소 체험했다.

학생들은 이날 기사 쓰기 실습에서 사전에 정한 조별로 기사 아이템을 발굴하고 즉석에서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 상황 속 대성고의 수학여행이 가능할지를 취재하는가 하면, 고등학생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학생들의 수업 결손이 우려되는 점을 기사로 작성했다.



또 학교 내에서 스마트폰 사용 여부에 대한 찬성과 반대 입장을 기사로 작성하고,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의 세계대회에서 한국의 우승을 응원하는 기사를 쓰기도 했다. 담임선생님과 학년부장을 직접 인터뷰해 일문일답 기사를 쓰기도 했다.

이날 교육 중엔 대성고 사광원 교감이 직접 현장을 찾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사광원 교감은 "여러분들이 목표하는 바가 있어서 귀중한 시간을 내서 이렇게 좋은 시간을 가지게 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언론사 저널리즘에 대해 관심이 있고, 간다고 가정하면 오늘의 시간은 좋은 영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기사의 중요도·시의성 등에 따라 지면 배치 과정을 거친 뒤 편집 실습을 통해 기사 제목과 부제목을 함께 뽑고, 사진 배치에 대해 고민하는 등 의견을 공유하며 신문 제작에도 참여했다.

1일 기자체험에 참여한 이윤규 1일 편집국장은 "신문을 읽는 독자들이 흥미를 가지도록 지면에서 전략적인 배치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신문에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알게 됐고, 향후 나중에 보고서를 쓸 때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2.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강도묵 전 총재 사랑의 밥차 급식 봉사
  3.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4. 대전사랑메세나·동안미소한의원, 연말연시 자선 영화제 성황리 개최
  5. 육상 꿈나무들 힘찬 도약 응원
  1. [독자칼럼]대전시 외국인정책에 대한 다섯 가지 제언
  2. 정부 유류세 인하조치 이달 말 종료 "기름 가득 채우세요"
  3.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안전지식 체득하는 시간되길"
  4. '경기도 광역교통망 개선-철도망 중심’ 국회 토론회
  5. 2025년 한국수어통역방송 품질 향상 종합 세미나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