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이차전지 글로벌 선도에 박차...기술 경쟁력 강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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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이차전지 글로벌 선도에 박차...기술 경쟁력 강화되나

도·한국전자기술연구원·충북테크노파크 업무협약

  • 승인 2021-11-01 15:15
  • 신문게재 2021-11-02 16면
  • 오상우 기자오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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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충북도가 이차전지 글로벌 선도 거점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1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와 이차전지 글로벌 선도를 위한 '이차전지산업 발전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도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가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는데 공감대가 형성되며 이뤄졌다.

이들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이차전지산업 지원을 위한 기술개발 및 활용시설 구축 ▲이차전지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조성 사업 기획 및 참여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지원 사업 기획 및 참여 ▲차세대 창의·융합 혁신 인재 양성 및 지역사회 공헌 등을 약속했다.



특히 배터리와 반도체 등 차세대 핵심 원천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충북도와 함께 하는 이차전지 관련 소재·부품 고도분석, 기업 R&D역량 강화 및 인력양성 협력에 대한 업무를 연구원 내 '차세대 전지연구센터'에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동안 지역 대표혁신기관 역할을 해온 충북테크노파크가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 센터 구축 사업을 주관하고, 기업 수요 등을 반영해 배터리 안정성과 신뢰성 실증기반도 확충할 것으로 보인다.

이시종 지사는 "이차전지 기업 및 기반 집적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기술 경쟁력 강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연구개발 혁신기관 부재가 아쉬웠는데, 협약으로 그 아쉬움을 덜 수 있게 됐다"며 "협약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차전지 글로벌 선도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원장은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소재, 부품 분야는 아직 일본과 중국에 기술적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어 기술 지원이 시급하다"며 "기업 밀착 지원을 통해 충북이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송재빈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은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 산학연 간의 연대와 협력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엘지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파워로직스, 천보, 코스모신소재 등 이차전지 셀·소재·부품·장비 대표기업들도 협약의 의미를 높게 평가하며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충북테크노파크의 역할에 기대가 크다고 입을 모았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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