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완성형 도농복합도시 실현되나

  • 전국
  • 충북

진천 완성형 도농복합도시 실현되나

지역내총생산 충북 1위, 전국 군단위 7위

  • 승인 2021-11-03 17:21
  • 신문게재 2021-11-04 17면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농업기획 관련4(송기섭 군수 농산물유통지원센터 방문)
농산물유통지원센터를 방문한 송기섭 진천군수가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완성형 도농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진천군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3일 충북도 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진천군 농가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5269만원이다. 충북에서는 1위, 전국 군 단위에서는 7위다.

농가인구의 급속한 노령화와 소득 저하로 속앓이를 하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달리 진천군은 사정이 다르다.



군은 최근 6년간 투자유치 1조원 달성과 가파른 인구증가세 등으로 두각을 보이고 있지만 지역농촌 발전 속도는 상대적으로 늦었다.

하지만 송기섭 군수가 2019년 창조농업 혁신안을 제시하고 농업분야에 과감히 투자하면서 경제·농업 상생 발전을 끌어냈다.

진천군은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1만115㎡ 규모의 실증시험포를 조성해 신작물 개발과 최신 농업기술 교육에 심혈을 기울였다.

452㎡의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은 양액공급기, 베드시스템, 복합환경제어시스템 등의 제어시설과 교육시설을 갖추고 벌써 435명의 교육생을 배출해 지역 농업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축산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사업으로 13곳에 14억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아쿠아포닉스 양식어업 육성에 20억원을, 스마트팜 ICT 융복합 확대에 1억5000만원을, 소과종 수박생산단지 조성에 2억원을, 이상기상 대응 안전농산물 생산사업에 8000만원을 각각 투입했다.

15억원을 들여 건립한 농산물가공지원관(341㎡)은 '진천네' 공동브랜드 개발로 지역농가의 농산물 부가가치 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역에 자리잡은 CJ제일제당과는 즉석밥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330농가와 374㏊ 계약 재배가 성사됐다. 생거진천 쌀의 고품질화를 위해 '알찬미'를 도입해 내년부터 본격 보급한다.

군은 노령화하는 농가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서정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급속한 노령화를 겪는 지역농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노동 집약이 아닌 기술 집약적인 지속가능한 농가 환경 구축 등 경쟁력 있는 창조농업 정착에 더욱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진천=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2. [인사] 세종경찰청
  3. 박재명 신임 농협중앙회 대전본부장 부임
  4.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5. 노희준 전 충남도정무보좌관,'이시대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
  1. 천안문화재단, 2026년 한 뼘 갤러리 상반기 정기대관 접수
  2. 천안시농업기술센터, 2026년 1~2월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추진
  3. 천안법원, 토지매매 동의서 확보한 것처럼 기망해 편취한 50대 남성 '징역 3년'
  4. 천안중앙도서관, '1318채움 청소년 놀이터' 운영
  5. [독자칼럼]센트럴 스테이트(Central State), 진수도권(眞首都圈)의 탄생

헤드라인 뉴스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이 51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면서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까지 모두 오름폭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1% 상승하면서 지난주(-0.02%)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대전은 올해 단 한 차례의 보합도 없이 하락세를 기록하다 첫 반등을 기록했다...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