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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경동 강동초등학교 교장 |
윤 교장은 1959년 전북 군산에서 출생, 태어났을 당시 가정형편은 넉넉지 못했으나 초등학교 6학년 때 다재다능하셨던 김영열 선생을 만나 교육자의 꿈을 갖게 됐다고 한다.
결국 윤 교장은 고등학교 졸업 후 전주교육대학교로 진학 하면서 어릴 때 꿈을 이루게 된다. 그리고 1980년 3월 1일 포천 운담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시작했다.
윤 교장은 교편을 잡으면서 가장 보람된 기억으로 1996년 서울송중초등학교에서 교육부지정 인성교육 시범학교를 운영했을 당시,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과외비 및 학원비로 많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이에 그는 방과 후 빈 교실을 활용하자는 구상을 하고 학부모들의 의향을 조사한 후, 이를 반영해 글짓기·바이올린·종이접기·피아노 같은 17개 활동부서를 만들고 우수강사를 선발해 수준 높은 교육을 적은 금액으로 이용 할 수 있게 '방과 후 학교'를 처음으로 시행해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을 때라고 한다. 이는 곧 서울 및 전국의 초중고에 확산되어 현재까지 26년 동안 유지되고 있다며 "사실 본인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고 윤경동 교장은 매우 뿌듯해 했다.
이 외에도 윤 교장은 체육 분야와 다수의 동요를 작곡해 보급한 것도 기억에 남는 일로 꼽았다.
한편 윤 교장의 교육 철학은 '선생과 교사는 스승을 길을 걸어라, 후학과 학생을 진정한 제자로 만들어야 하고 스승은 제자를 사랑하고 평생 관심 가져야 한다, 인성교육, 창의성교육, 진로교육에 전념해야 한다, 교학상장 실천, 평생학습의 실천 스승도 배워야 한다, 석사, 박사, 각종 연수에 적극 참여해 실력을 키워라'라고 한다.
이어 윤 교장은 "교육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며 "교육의 힘이야말로 개인의 발전과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다. 한강의 기적은 부모 세대의 교육열과 베이비 붐 세대의 노력 덕분이다. 나 개인적으로도 아버지의 교육과 초중고 선생님들의 가르침 덕분에 많은 걸 얻을 수 있었다"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교장은 "그래서 아이들에게 제대로 교육이 전달 될 수 있도록 후학과 학생을 넘어 스승의 제자가 되라고 주문한다"라며 "내 교육철학을 표현한다면 우리 인생은 90년 여행인데 여행길에 이왕이면 자신의 꿈을 향해 꾸준히 노력해 결국 그 꿈을 완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꿈을 향한 열정이 큰 만큼 공부가 더욱 쉬워질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윤 교장은 진로교육(꿈)은 초등학교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신의 40년 교편생활 경험을 놓고 보면 대학가서 무엇을 할까하고 고민하는 것은 이미 늦었다고 지적했다. 초등학교 때 아이들이 예체능에 재능을 보이면 어릴 때부터 제대로 된 진로 교육으로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거장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이유로 윤 교장은 학교 시설물을 진로 찾기에 교육적인 공간으로 만들고자 '깨달음의 정원'과 '나를 찾아 떠나는 공간'을 만들어 천재화가들의 작품이나 국내 미술가들의 그림을 전시하고 있다. 또 심리적성 검사를 실시해 가정통신문으로 보내주고 아이들의 진로를 위한 상담을 해 몇 가지로 압축해서 그들의 꿈을 미래 내 모습이라는 주제로 그려 진로교육관에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600명의 학생들이 그려서 붙였으며 졸업 후 20년 후에 만나자라고 했다고 한다.
한편 윤 교장은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기도 했는데, "강동초등학교의 경우 약 8000명 정원에 1200명이 입학과 졸업을 했던 것이 현재는 600여 명으로 50% 이상이 줄었다. 본인이 다녔던 광산초등학교는 정원이 600명에서 현재는 2명으로 대야초등학교의 분교가 되었고 대야초등학교 또한 2000명 정원이던 것이 현재 200명으로 줄었다. 많은 학교가 폐교를 걱정하고 있으며, 곧 서울도 폐교하는 학교가 생겨날 거다"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또 초등학교에서의 남자 선생님들의 부족현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냈는데, "초등학교는 여선생들이 90%를 넘는다. 남자 선생님들이 절실하게 필요한 실정으로, 성차별이 아니라 학교는 남자들의 역할이 더 많다. 여성들이 하기 쉽지 않다. 집에 아버지는 없고 어머니만 있는 격으로 위엄성· 대범성· 모험 정신· 도전 정신 이런 것들을 남자 선생님들이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렇게 된 연유는 한쪽 성이 70%를 넘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있었으나, 여성들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해 이런 불균형을 만들었다. 교육적으로 정말 필요하기에 사회적인 합의를 해서 적어도 남자 선생님 20%를 뽑는 방안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교장은 퇴임 후 계획으로 "많은 사람들의 행복한 노후를 돕는 '행복큰학교' 총장이 되어 더 큰 봉사를 하고 싶다. 좋은 일을 해보고 싶어 하는 독지가를 만나면 반드시 그런 좋은 일을 하고 싶다. 요즘 내가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회가를 지은 것도 같은 맥락이라 볼 수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중도일보=노춘호 기자 vanish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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