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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명 법무사(왼쪽)와 이광형 KAIST 총장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KAIST 제공] |
그는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 미래산업이 인공지능(AI) 분야라고 보고, 기부금 사용처를 KAIST 김재철AI대학원으로 지정했다.
6일 KAIST에 따르면 김동명(90) 법무사는 현금 3억원과 17억원 상당의 부동산 등 총 20억원을 김재철 AI대학원에 발전기금으로 냈다.
김 법무사는 올 9월 KAIST에 '증여 청약 의향서'를 보냈다. 의향서엔 그가 가진 현금과 부동산을 KAIST에 '사인 증여등기' 방식으로 증여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사인 증여는 사망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하는 생전 증여 계약이다.
김 법무사는 증여에 동의한다면 서류 절차를 마무리한 뒤 등기필증과 기부금을 갖고 학교에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KAIST 발전재단은 필요서류를 김 법무사에게 보냈고, 실무 절차를 거쳐 기부를 완료했다.
김 법무사는 "KAIST에 고액 기부가 잇따른다는 언론 보도를 눈여겨봤다"며 "잘되는 집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처럼 고액 기부자가 몰리는 학교라면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기부금 사용처는 김재철AI대학원으로 정했다. 그는 80년대부터 미래학을 공부하며 새로운 기술 변화에 관심이 많았는데, 앞으로 나라를 이끌 미래산업은 AI 분야라는 확신에 따라 사용처로 김재철AI대학원을 지정했다.
2019년 설립된 김재철AI대학원은 AI 우수 인재 양성과 관련 연구 허브로서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분야의 석사, 석박사통합 및 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KAIST는 10월 17일 대전 본원에서 김 법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법무사는 "KAIST가 세상을 바꾸는 과학기술로 국가와 사회발전에 공헌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을 이끌어갈 KAIST의 인공지능 연구에 힘을 보탤 수 있다면 내겐 더할 나위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총장은 "전 세계의 인공지능 기술을 선도하는 대학이 되어 보내주신 기대에 보은할 수 있도록 학교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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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명 변호사 KAIST로 보낸 증여 청약 의향서. [사진=KAIST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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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익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