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정수도 도약 나선다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행정수도 도약 나선다

행정수도 법적 명문화, 국회 세종 완공 협력 주력
세종형 자치분권 정착과 스마티도시 조성에도 힘쓸 것

  • 승인 2022-01-06 11:52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1608535199631
세종시가 '행정수도 세종'의 법적 명문화 추진 등 '정치·행정수도 세종'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6일 "올해는 세종시가 출범한 지 10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서 정치·행정수도 세종으로 본격 도약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2022년 세종시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올해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행정수도 세종'의 법적 명문화를 추진하고, 국회 세종의사당을 2027년까지 완공할 수 있도록 국회 규칙제정 등 사업추진 과정에 국회사무처 및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들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공약하고, 여야가 관련 행복도시건설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있어 시는 외교·통일·국방부를 제외한 모든 중앙행정기관과 대통령 소속 위원회의 추가 이전, 세종 행정법원 설치 등 행정수도 완성에 필요한 과제를 실현할 계획이다.

시는 세종 형 자치분권 정착을 위해 읍·면·동장 시민 추천제 등 5대 분야 12개 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하고,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주민자치회에서 직접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 출범 10주년 행사도 진행한다.

시민과 함께 기념하기 위해 세종시 발전역사 기록화 사업을 진행하고 시민의 날(7월 1일)과 연계한 문화공연, 체육활동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스마트도시 조성에도 주력한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 조성을 주도할 민관 SPC를 설립하고 세종 스마트시티 자료를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도록 '스마트시티 디지털 아카이브(자료 저장소)'를 구축한다.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드론 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을 유치하고, AI·블록체인 인력을 양성하는 등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미래먹거리 조성에도 주력한다.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스마트국가산단 승인·고시를 연내에 완료하고 전동·소정면의 일반산단과 세종 테크밸리의 도시첨단산단을 차질없이 조성한다.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조치원 및 연기 공공주택지구 1만3000호를 차질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2022년 하반기 지구 지정), 연내 행복도시 내 공동주택 7000호, 읍·면 지역 1224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주, 청주 등 행복도시권 광역 BRT 노선을 개발하고 '두루타'와 '셔클'의 운행지역을 확대하고,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인 세종터미널~오송역 구간에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를 설치하는 등 첨단 교통인프라를 구현한다.

행정수도에 걸맞게 도시 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를 조속히 추진하고 세종~포천 고속도로, 세종~청주 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을 차질 없이 구축한다.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과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뉴딜 사업 등 균형발전 선도에도 적극 나선다.

이 시장은 "올해는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코로나 19를 극복하고, 정치·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 특히, 정치·행정수도의 상징이 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겠다"면서 "세종시 출범 10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대한민국 행정수도 100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행복로 통큰세일·빛 축제’로 상권 활력과 연말 분위기 더해
  2. [2026 신년호] AI가 풀어준 2026년 새해운세와 띠별 운세는 어떨까?
  3. '2026 대전 0시 축제' 글로벌 위한 청사진 마련
  4. 대성여고 제과직종 문주희 학생, '기특한 명장' 선정
  5. 세종시 반곡동 상권 기지개...상인회 공식 출범
  1.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2. 세밑 한파 기승
  3. '일자리 적은' 충청권 대졸자 구직난 극심…취업률 전국 평균보다 낮아
  4. 중구 파크골프協, '맹꽁이 서식지' 지킨다
  5. 불수능 직격탄에 충청권 의대도 수시 미충원… 충남대 11명 이월

헤드라인 뉴스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31일 저녁은 대체로 맑아 대전과 충남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고, 1월 1일 아침까지 해돋이 관람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전기상청은 '해넘이·해돋이 전망'을 통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다만,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야외활동 시 보온과 빙판길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전을 포함해 천안, 공주, 논산, 금산, 청양, 계룡, 세종에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낮 최고기온도 대전 0도, 세종 -1도, 홍성 -2도 등 -2~0℃로 어..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