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신청사 올 12월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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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신청사 올 12월 문 연다

올 8월 준공해 연내 개청
행복청, 2022년 공공건축 추진 계획 밝혀
감염병 특화설계, 탄소중립 시설 확대 등 강조

  • 승인 2022-02-23 14:53
  • 수정 2022-02-23 16:35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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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종 신청사가 올 12월부터 운영될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올해 국가행정·입법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면서 정부 세종 신청사, 어린이박물관 등 5개 공공건축물 준공 계획을 담은 '2022년 공공건축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정희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정부 세종 신청사, 국회 세종의사당 등 공공청사를 확충해 국가행정·입법 중심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에 따른 청사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20년 4월 착공한 정부 세종 신청사는 올해 8월 건설공사를 완료하고 12월 개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 세종의사당은 지난해 9월 국회법 개정으로 국회사무처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올해 내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가주요시설 방호와 테러, 대형화재 등의 대응을 위한 119 특수구조단은 올 2월에 준공됐고, 국가재난대응시설, 세종경찰청, 도담어진지구대 등의 설계도 본격 추진한다.

이와 함께 세종시 주민 생활 편의시설도 차례로 건립할 계획이다.

나성동(2-4 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는 12월 준공 예정이며, 합강동(5-1 생활권), 집현동(4-2 생활권), 산울동(6-3 생활권) 3개소는 현재 설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나성동(2-4 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는 다양한 세대·계층 간 소통 활성화를 위해 가상현실(VR)체험, 청소년 체험공간(1인 방송·드론체험·4차산업 체험 등) 등을 특화했다.

합강동(5-1 생활권)과 집현동(4-2 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전국 최초로 감염병 예방 특화설계를 적용해 6월·11월 각각 설계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차례대로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상담·탐색·체험 등 전문 서비스를 일괄 제공하는 창의진로교육원은 올해 12월 준공될 예정이며, 은퇴자·근로자·경력단절자 등의 새로운 일자리 재취업 교육 등을 위한 평생교육원은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올 12월 준공하는 어린이박물관은 2023년 개관에 맞춰 체험중심의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구축해 어린이들의 꿈이 자랄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도시건축박물관의 공사발주와 국립 디자인박물관 및 국립디지털 문화유산센터의 설계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청사부속시설로 건립된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은 상반기 중 전문 운영기관을 선정해 하반기에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감염병 예방, 친환경 특화설계 등으로 공공건축물의 품격을 향상할 계획이다.

이 단장은 "공공건축물에 감염병 예방 특화 설계를 적용하는 등 사람 중심의 안전한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고, 환경친화적 제품 사용 확대,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대 등 행복도시를 탄소 중립 도시로 선도할 계획"이라면서 "행복청은 공공건축물의 기획·설계·시공 등 모든 과정에서 공공건축가의 참여를 확대해 공공건축물의 품질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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