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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통합 원격제어를 위한 네트워크 및 시스템 구성. ETRI 제공 |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 이동통신연구본부는 29일 핀란드 오울루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과 핀란드에서 실시간으로 동시에 스마트공장 설비와 로봇을 제어하고 감시하는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연의 핵심은 초저지연 통신기술로 1만㎞ 이상이 떨어져 있는 두 지점 간 통신 지연은 0.3초 이내에 불과하다. 경북 경산 하양읍에 위치한 국내 공장설비를 핀란드 현지에서 끊김 없이 관제하고 제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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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RI 연구진이 스마트공장 내 이동형 로봇을 국산 5G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모습. |
ETRI 관제센터에서는 원격 생산관리시스템(MES) 운영과 주문, 원격 감시 제어·데이터 취득(SCADA) 제어패널을 통한 실시간 설비 제어와 상태 감시 서비스를, 오울루 관제센터에선 모바일 제조 로봇의 원격제어와 상태 감시, 가상현실(VR) 장비를 이용한 원격 제조공정 관제, 협대역 사물인터넷 기반 무선 센서 데이터 수집을 통한 제조공정 감시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
연구진은 이번 시연의 성공을 통해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기반으로 한 원격 스마트제조 서비스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제조·생산 분야 국가 간 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일규 ETRI 이동통신연구본부장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비대면으로 스마트공장을 원격제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코로나19로 확산된 산업계의 비대면 활동 요구에 부응할 수 있어 침체된 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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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