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충남 전체 판세 흔들까…양승조·김태흠 천안 공들이기

  • 정치/행정
  • 6·1 지방선거

천안, 충남 전체 판세 흔들까…양승조·김태흠 천안 공들이기

천안 충남 표심향배 영향력 있어
양승조, 국회의원 4선·천안 출신 지지기반 근거
김태흠 "천안은 수도권 민심" 정권교체 시사

  • 승인 2022-04-27 10:19
  • 수정 2022-04-27 11:20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김태흠 양승조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태흠·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충남지사 후보 대진표가 완성되며 도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천안의 민심을 누가 얻을지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민주당 12년 도정의 사슬을 끊을지를 판가름할 수 있는 중요한 지역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민주당에선 양 후보가 천안 출신인 데다, 4선 국회의원 당선까지 천안에서 해왔던 만큼 지지기반을 갖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대선 결과와 맞물려 수도권 민심에 따라 천안 민심이 바뀔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천안은 3월 기준 인구가 65만 6702명으로 충남에서 가장 많은 곳이다. 광역단체장을 비롯해 교육감 후보들이 베이스캠프로 천안행을 하는 이유도 이와 다르지 않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저마다 근거를 통해 천안의 지지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우선 민주당의 경우 양 후보의 지지기반을 근거로 두고 있다. 양 지사는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천안 서북구에서 11만 7098표(74.47%), 천안 동남구에서 6만 9999표(66.99%)를 받으면서 당시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보다 11만 6964표를 앞서 완승했다.

이뿐 아니라 양 후보는 국회의원 4선을 모두 천안에서 이뤄낸 점도 강점이라는 분석이다. 수성을 해온 만큼, 현직 프리미엄까지 작용하면 더 큰 시너지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양 지사는 앞서 출정식에서 "천안은 제가 태어나 국회의원 4선을 했던 정치적 기반"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수도권 민심에 따라 바뀐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이번 대선에서 천안 민심이 앞섰다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대선에서 충남의 경우 국민의 힘이 6.1%p 앞섰는데, 이 민심이 지방선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김태흠 후보는 "천안은 이미 수도권이고, 토박이가 15%도 안 된다. 그만큼 수도권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지난 대선에선 수도권은 윤 당선인에게 표를 줬고, 이를 이어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천안의 경우 타 시·군보다 대학과 일자리가 많아 젊은 세대가 있기 때문에 20대와 30대의 젊은 세대의 표심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관계자는 "아무래도 천안 기반이 뚜렷한 양승조 지사가 현역인 점도 있고, 천안에서 컸기 때문에 지지세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20~30대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세가 있어 속단할 순 없다"고 말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청주서 국내 최초 고고학 대박… 운천동서 고려 ‘청석탑’ 온전하게 나왔다
  2. 담양군, 전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 최우수상·우수상 석권
  3. 전쟁 끝났는데 홀짝제 풀리나…차량 2부제 완화 여부 관심
  4. 서산, 123년 전통한옥, 복합문화예술공간 '해미담'으로 재탄생 된다
  5. 충남대 통합 찬반투표 앞두고 쟁점 재점화…17일 대토론회
  1. [현장의 사람들] 불길이 남긴 흔적 쫓아 원인 밝힌다…대전동부소방서 곽맹걸·이태규·김재능 화재조사관
  2. "우주에서 본 지구, 협력이 답이었다" 우주인 이소연 박사 대전ISS서 강조
  3. 가축방역 최전선 '공중방역수의사' 처우 개선 '첫 단추' 끼웠다
  4. 성남 원도심, 대규모 정비사업 본격화…도시 균형발전 시험대 오른다
  5. 충청권 의료현안 정조준 복지부 국립대병원 육성안…상경진료·치료가능 사망률 효능 주목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반도체 패키징 벨트 `호남 투자론`에 제동 우려

충청권 반도체 패키징 벨트 '호남 투자론'에 제동 우려

<속보>=충청권을 중심으로 추진되던 반도체 후공정 투자 구도에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역 사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본보 6월 11일자 1면 보도> 더구나 국가균형발전 기조 속에 정치권을 중심으로 호남권 반도체 투자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충청 정치권에선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투톱의 충청권 기존 투자 계획 이행은 물론 신규 투자 등을 위해선 지역 정치권의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7일 지역 정·관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충남 천안·온양을 첨단 패키..

대전의 아들 황인범 월드컵서 아시아 유일 베스트일레븐 선정
대전의 아들 황인범 월드컵서 아시아 유일 베스트일레븐 선정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눈부신 경기력을 뽐낸 '대전의 아들' 황인범이 월드컵 선수들 중 베스트 일레븐에 뽑히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축구 콘텐츠 매체인 '매드 풋볼(MAD FOOTBALL)'은 월드컵 조별리그 A~H조 1차전 중간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했다. 황인범은 4-3-3 포메이션으로 선정된 베스트일레븐에서 미드필더의 한 자리를 차지하며, 아시아권에선 유일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남은 미드필더 두 자리는 자말 무시알라(독일), 페드리(스페인) 등이다. 황인범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청년이 미래-2편]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대전시가 잇는 청년들의 인연
[청년이 미래-2편]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대전시가 잇는 청년들의 인연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지만, 도대체 어디서 만날 기회를 찾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인연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은 있어도 일상 속에서 만남의 기회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비대면 문화와 개인화된 생활방식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접점이 감소한 데다, 학업과 취업 준비, 바쁜 직장 생활 등으로 인해 관계를 형성할 시간적 여유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또한, 온라인 중심의 만남이 늘면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만남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데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만남'을 갈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대전시가 마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