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만한 매치] 5. 청주시장: '수성 VS 탈환' 정권교체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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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만한 매치] 5. 청주시장: '수성 VS 탈환' 정권교체 대결

민주당 송재봉 '20여년 시민운동경력'…"세대교체 이루겠다"
국힘 이범석 시장권한대행 이력'…"소통행정으로 바꾸겠다"

  • 승인 2022-05-03 08:48
  • 수정 2022-05-03 10:14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더욱 강조되는 국가와 지역균형발전의 중요성. 큰 틀에서 볼 때 광역자치단체의 굵직한 정책결정도 중요도가 커졌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기초자치단체인 시.군.구의 행정도 지방자치의 중요한 핵심이 됐다. 이에 중도일보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시할만한 기초단체장 선거구의 공약과 후보 대결구도, 그리고 정치색 변화 여부까지도 주목되는 곳을 찾아 포인트를 살펴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송재봉 이범석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청주시장 예비후보, 국민의힘 이범석 청주시장 예비후보.
충북의 민심은 여야 어느 한쪽을 일방적으로 밀어주지 않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오고 있고, 그런 이유 때문인지 선거 때마다 늘 고여있는 우물 속에서 그들만의 리그가 치러지곤 했다. 신인 정치인을 바라는 마음은 그들이 지닌 개혁과 혁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한 새로움에 대한 바람이다.

이번 청주시장 선거는 문재인 대통령의 행정관(송재봉)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선대본부 미래정치연합 충북본부장(이범석)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 모두 50대여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역대 최연소 시장' 타이틀을 얻게 된다. 50대 중반의 두 인사는 시민사회 영역과 행정관료라는 각자의 길을 걸어오면서 '능력 있는 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4월 30일 송재봉(53) 전 청와대비서실 행정관을 민선 8기 청주시장 선거후보로 확정했다. 4월 28~29일 진행된 국민참여경선(권리당원 선거인단 50%·안심번호 선거인단 50%)에서 송 전 행정관은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한범덕 현 청주시장(70)과 허창원 전 충북도의원을 꺾고 본선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청주에서는 1995년 지방선거 이후 연임에 성공한 시장은 1명도 없다. 또 각 선거 때마다 여·야 후보가 골고루 청주시장 자리를 차지했다. 정당보다는 청주시민들이 인물을 보고 시장을 선택한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설명이다. 또 청주시장 자리를 지키려는 더불어민주당이 정치개혁 등의 이유로 정치신인을 후보로 내세웠다는 분석도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4월 23일 이범석(55) 전 청주시 부시장이 일찌감치 경선을 통과해 민심을 다지고 있다. 이 전 부시장도 정치신인이다. 이번 청주시장 선거는 20년 넘게 지역에서 활동한 시민운동가와 중앙과 지방정부를 두루 섭렵한 행정관료의 대결구도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강원도 정선 출신의 송 전 행정관은 원주 대성고와 청주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충북대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과 충북시민재단 상임이사, 충북NGO센터장 등을 지내며 청주에서 20년 넘게 시민운동가로 활동해 왔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2018년 11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실과 제도개혁비서관실에서 행정관을 지냈다.

이 전 부시장은 청주 미원 출신으로 신흥고와 충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92년 36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내무부, 기획예산처, 옥천 부군수, 충북도 정책기획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혁신국장,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관·재난협력정책관을 역임했다. 2017년 1월 청주시 부시장에 임명된 뒤 당시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낙마하면서 8개월가량 시장 권한대행을 맡았다.
청주=정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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