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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시 문화재 야행 포스터<제공=통영시> |
이번 행사는 시가 주최하고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주관, 문화재청과 경남도가 후원한다.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에서 윤이상기념공원까지 북두칠성을 상징하는 7개 문화유산 거점구역에 공연, 전시, 체험, 마켓 등 8야(夜) 18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문화재야행은 문화재가 밀집된 지역을 거점으로 지역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재 야간 관람(개방), 체험, 공연, 전시 등 문화재 야간문화 향유 문화재청 지원사업이다.
문화재청 지원사업은 2016년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라는 주제로 처음 시작됐다. 통영은 2019년도에 선정돼 올해로 4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3년차인 2021년부터는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에서 주관하고 있다.
문화재야행은 야경(夜景,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야로(夜路, 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 밤에 듣는 역사이야기), 야화(夜畵, 밤에 보는 그림), 야설(夜說, 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식(夜食, 밤에 즐기는 음식), 야시(夜市, 진상품·장시 이야기), 야숙(夜宿, 문화재에서 하룻밤) 등 8야(夜)로 구성돼 있다.
통영 대표 역사문화관광자원 문화재인 통영 세병관 명칭은 '은하수를 끌어와 병기를 씻는다'는 중국 시성 두보의 '만하세병(挽河洗兵)'에서 유래했다.
밤하늘 은하수와 평화로운 삶에서의 문화예술 활동이 문화재야행 취지에 부합하고 예술의 도시, 관광의 도시, 통영 문화재 역동성을 표현하기 위해 '만하세병(挽河洗兵)-춤추는 문화재'를 주제로 정했다.
금년 문화재야행은 거점 문화재인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을 중심으로 문화재와 박물관, 미술관 등 주변 문화시설을 연계한 야간개방 프로그램, 역사체험 시연 프로그램, 전통놀이·전통음식·전통문화 숙박체험 등을 통해 모두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도록 기획 및 연출했다.
올해에는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에서 통제영 거리, 통영중앙동우체국, 항남1번가 초정거리, 통영시립박물관, 윤이상기념공원까지 약 1.7km 구간 동선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윤이상기념공원 등 유명 예술인의 삶의 터전을 돌아보며, 생애와 활동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스탬프 투어와 연계해 참여도에 따라 상평통보와 서호전통시장 할인권, 통영밤바다 해상투어 승선할인권, 통영VR체험권 등 체험 상품을 제공한다. 기타 문화재야행 관람 및 참여 문의는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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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