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수출 호조세...대전 반등, 세종.충남 증가유지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충청권 수출 호조세...대전 반등, 세종.충남 증가유지

대전 두 달 연속 감소하다 3개월만에 반등
세종 18.6%, 충남 23.5% 각각 상승 유지
대부분 품목서 오름세 기록하며 호조세

  • 승인 2022-05-25 17:14
  • 신문게재 2022-05-26 7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수출입표
충청권 수출이 호조세를 나타냈다. 두 달 연속 감소하던 대전의 수출액은 반등했고, 세종과 충남도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인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5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발표한 '2022년 4월 대전세종충남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충청권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대전의 4월 수출액은 4억 464만 달러로, 1년 전(3억 7200만 달러)보다 8.8% 증가했다. 두 달 연속 감소하다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직접회로반도체와 자동차 부품, 기타화학공업제품 등이 상승을 이끌었다. 대전 수출액에서 23.9%를 차지하는 직접회로반도체는 9700만 달러로, 1년 전(6500만 달러)보다 48.7% 증가했다. 자동차 부품도 이 기간 2900만 달러에서 3200만 달러로 12.5% 증가했으며, 기타 종이제품도 800만 달러에서 1300만 달러로 62.6% 상승했다. 인쇄용지도 1000만 달러에서 1100만 달러로 13.8%, 기타 플라스틱제품은 7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로 31.5% 각각 증가했다. 특히 기타화학공업제품은 캐나다 수출이 급증하면서 2021년 4월 100만 달러에서 2022년 4월 900만 달러로 9배가량 급등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년 전보다 11.5% 증가한 1억 22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미국은 16.8% 증가한 68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베트남은 5.8% 상승한 2400만 달러, 대만도 5.5% 증가한 2200만 달러다. 반면, 일본(-7.5%)과 인도(-6.5%)는 감소했다.



세종의 4월 수출액은 1억 3924만 달러로, 1년 전(1억 1700만 달러)보다 18.6% 상승했다. 2021년 11월 저점을 보인 이후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는 전체 수출 비중의 23.4%를 차지하는 인쇄회로가 2021년 4월 3100만 달러에서 2022년 4월 3300만 달러로 4.7% 증가했다. 이어 기타 정밀화학원료가 800만 달러에서 1300만 달러로 60%가량 올랐다. 무선통신기기부품은 2021년 200만 달러에서 올 4월 800만 달러로 339.2% 증가했다. 수출은 대만이 43.9% 상승한 2200만 달러를, 미국은 73.2% 증가한 2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일본도 56.7% 오른 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중국은 12% 줄어든 3400만 달러, 베트남은 13.9% 하락한 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충남은 13개월 연속 20% 이상 상승세가 지속됐다. 충남의 4월 수출액은 94억 6873달러로, 1년 전(76억 6700만 달러)보다 23.5% 상승했다. 40.6% 비중을 차지하는 집적회로반도체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38억 4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어 전산기록매체가 11억 3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02.8% 급증했으며, 평판디스플레이도 60.4% 증가한 10억 2100만 달러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이어 경유(56.4%), 합성수지(44.6%), 휘발유(54.5%), 기초유분(70.6%) 등이 상승했으며, 석유화학 중간원료는 18.3% 하락했다. 수출국가 별로는 베트남이 56.8% 증가한 17억 6900만 달러를, 미국은 41.4% 증가한 12억 4500만 달러 등을 기록했다. 다만, 중국 수출의 최대 품목인 집적회로반도체가 9.4%에 그치며 7개월만에 한 자리수로 둔화됐다. 이 같은 영향으로 중국 수출은 1.6% 감소한 21억 55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4.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5.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1.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2.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3.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4. [부고]김창세 세무사 빙모상
  5. 대청호 조류경보 발생 139일만에 전부 해제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