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의미한 결실 맺어온 성매매집결지 폐쇄… 민선 8기 실행력 담보된 현안되나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유의미한 결실 맺어온 성매매집결지 폐쇄… 민선 8기 실행력 담보된 현안되나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자 공감할까 의중에 이목 쏠려
집결지 공간기능전환 연구용역, 여성인권 회복에 초점
대전시 "당선자 관심사부터 현안보고 방향성 나올 것"

  • 승인 2022-06-16 16:11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민선 7기 조례 제정 등 유의미한 결실을 맺은 '대전 중앙동 성매매집결지 폐쇄'가 민선 8기로 순탄하게 이어져 주요 현안에 오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집결지 폐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체장의 의지와 행정의 지속성 그리고 추진력인데,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자의 경우 그동안 집결지 폐쇄와 관련해 언급한 사례가 없다 보니 의중이 어려워 방향성을 가늠할 수 없다.

그러나 동구청장과 두 차례 국회의원을 지낸 이력으로 누구보다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공감하고 빠른 행정력으로 대응할 가능성도 있어 민선 8기 행보는 어떤 형태로든 이슈가 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16일 '중앙동 도심부적격시설 공간기능전환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는 지난해 집결지를 폐쇄하겠다는 대전시의 정책 결단과 대전시의회의 성매매 피해자 자활 조례 제정과 결을 같이 하는 연속 과제라고 볼 수 있다. 100여 곳에 달하는 성매매집결지 공간을 어떤 형태로 전환할 것이냐는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 핵심인데, 대전의 관문인 대전역 일대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집결지 주변
중앙동 성매매집결지 주변 지역 현황.
용역 결과를 살펴보면 '근대 역사와 과학의 도시 대전 여성인권 회복의 출발점'과 '중앙동 여성인권 플랫폼'을 비전으로 구상했다. 구체적인 방향은 공간과 사회, 인식의 경계를 허무는 것을 시작으로 문화로 도시재생, 가로 공간 재생으로 인권 교육, 소외된 여성의 인권 회복을 테마로 잡았다.

이번 용역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기억의 공원', '여성인권과 문화 창조허브', '체험루트'를 포함한 것인데, 이는 공간기능의 체질개선 이후 시민들이 모일 수 있는 소통에 방점을 찍었다고 할 수 있다.

김경희 대전시 성인지정책담당관은 "이번 용역에는 공간 변화에 대한 부분에 명확하게 제시됐다. 용역을 기반으로 공간은 도시주택국이 맡고, 여성 지원과 문화 분야는 기획조정실이 맡아 전문 분야를 구체화하는 단계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폐쇄를 이뤄내자는 구호에서 구체적인 계획 등이 수립된 만큼, 민선 8기에서 속도를 낸다면 해낼 것으로 보인다. 당장은 이장우 당선인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성매매집결지 폐쇄는 주요 현안에서는 빠졌지만, 대전역세권 등 대규모 사업이 있는 만큼 반영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여성인권티움 관계자는 "성매매집결지 폐쇄는 민선 7기 8기 그리고 어떤 정당이냐의 문제와는 관계없다. 어느 정도 성과를 만들며 구체화 되는 현안이기에 민선 8기에 반드시 중장기 계획을 세워 2025년까지는 가시적인 그림을 그려내야 한다"며 "대전시정의 지속성 있는 추진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방향성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주부터 현안보고가 진행되는데, 보고 후 당선자의 의중을 더해서 방향이 잡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송언석 "이재명 대통령 표 무효 처리돼야"
  2. 장철민, 조상호 지원 사격 "세종의 새 미래 그려나갈 적임자"
  3. 소진공, 법률자문 등으로 폐업 경영위기 소상공인 법률지원 강화
  4. 대전 찾은 송언석 “李 대통령 투표용지 노출 의혹…비밀투표 원칙 훼손”
  5. 한국스마트혁신기업가협회, 5월 가정의달 기념 인문학 특강 성료
  1. 문봉길 충남선관위원장, 사전투표 현장점검
  2. 박수현 "민선8기 성과 등 지적, 충남 현주소 파악하기 위한 발언"
  3. 대청병원, KB라이프파트너스 HO&F지사 업무협약 체결
  4. 충남선관위 '선거 관여' 공무원 검찰 고발
  5. NH농협은행 대전본부, '커피차 및 우리쌀 핫도그 나눔 행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드림인대전] 바이올린 소녀! 대전에서 인생 2막 링을 흔들다

[드림인대전] 바이올린 소녀! 대전에서 인생 2막 링을 흔들다

조금 전까지 링 위에서 매서운 주먹을 날렸던 아웃파이터가 인터뷰 자리에 앉자 영락없는 24살 청춘으로 돌아왔다. 대전시체육회 소속의 복싱 선수 서연주(24)씨 이야기다. 링 아래에선 대전의 유명 빵집 이야기로 눈을 반짝이지만, 링 위에만 서면 무대를 평정하는 독보적인 정상급 테크니션으로 변신한다.국내 여자 아마 복싱 선수는 아직은 저변이 얇다. 타 종목에서 전향하는 선수들이 적지 않은 편이다. 서연주 선수 역시 태권도를 하다 전향한 케이스다. 출발은 늦었음에도 성장 속도는 매섭다. 태권도로 다져진 유연하고 빠른 스텝은 복싱에 그대로..

프랜차이즈 카페마다 말차라떼·밀크티 카페인 함량 최대 `4배`
프랜차이즈 카페마다 말차라떼·밀크티 카페인 함량 최대 '4배'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판매 중인 말차라떼와 밀크티 카페인 함량이 업체별로 최대 4배 차이가 벌어지는 조사가 나왔다. 2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카페 6개 브랜드의 말차·녹차라떼 6종과 밀크티 6종 등 총 12개 차음료를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가격 등을 비교한 결과 카페인 함량은 1잔 기준 45~172mg였다. 제품 간 최대 4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우선 말차·녹차라떼 중에선 빽다방 말차라떼가 93mg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스타벅스 제주 말차 라떼 81mg, 이디야 커피 말차라떼 70mg, 컴포즈커피 그린..

`경비실이 빈소가 됐다`, 서산 경비노동자 사망에 노동계 강력 규탄
'경비실이 빈소가 됐다', 서산 경비노동자 사망에 노동계 강력 규탄

서산지역 한 아파트에서 근무하던 70대 경비노동자가 경비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가 "예고된 사회적 참사"라며 서산시와 고용노동부를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서산태안위원회와 노동시민사회단체는 28일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또 한 명의 고령 경비노동자가 차가운 경비실 바닥에서 생을 마감했다"며 "언제까지 경비실을 노동자의 빈소로 방치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들은 26일 새벽 서산의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휴식 중이던 70대 경비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열악한 노동환경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소중한 한표 행사하는 시민들 소중한 한표 행사하는 시민들

  • 사전투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사전투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함께 투표하는 박용갑 국회의원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함께 투표하는 박용갑 국회의원

  • 사전투표소 설치 사전투표소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