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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소중립과 온난화 비대응 시나리오에 대한 가뭄 변화 분포. KAIST 제공 |
21일 KAIST에 따르면 김형준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연구팀은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가뭄이 일상화되는 시점을 최초 추정했다. 가뭄이 여러 해에 걸쳐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시점을 예측한 것이다.
김형준 교수 연구팀은 동경대와 일본 국립환경연구원 등 7개국 13개 기관으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과 수치모델을 이용해 전 지구 하천유량의 미래 변화를 예측하고 가뭄이 일어나는 빈도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전 세계 59개 지역에서 가뭄의 빈도가 기준 기간의 최대치를 5년 이상 연속해 초과하는 최초의 시점을 '가뭄의 일상화' 시점으로 정의했다.
그 결과 지중해 연안이나 남미 남부 특정 지역에선 2030년부터 2050년 사이 과거 최대 가뭄이 적어도 5년 이상 연속 이어지는 시기가 있을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인류가 겪은 비정상적인 기후가 빈번하게 일어날 확률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온난화의 영향과 시간에 따른 변화 속도는 지역에 따라 현저히 다르지만 일부 지역에선 온실가스 배출을 적극적으로 줄여도 십 년 내에 이 같은 '재난의 일상화'가 일어날 수 있음을 연구진은 발견했다.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탄소중립에 근접한다면 가뭄의 일상화 시점이 늦어지거나 지속되는 기간이 줄어들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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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벼화에 따라 비정상의 일상화가 일어나는 시점. |
김형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전 세계 가뭄 발생의 미래 경로에 있어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특정 지역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더불어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적극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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