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설립추진 기업금융중심은행, 차별성 강화해야"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전문가들 "설립추진 기업금융중심은행, 차별성 강화해야"

대전상의.기업중심은행설립추진위 토론회서 제기
윤석구 전 우리종합금융 전무 "혁신금융 통한 차별성" 강조
다른 토론자들도 "기존 금융사와 차별성 생명" 주장

  • 승인 2022-09-08 00:09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KakaoTalk_20220907_162805939_01
대전상공회의소와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 추진위원회(윤창현.정태희 공동위원장)'가 7일 대전상의회관에서 개최한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 경청 토론회 참석한 전문가들은 혁신적인 비즈니즈 모델을 구축해 시중 금융사와 차별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제공=대전상공회의소>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을 위해서는 기존 금융사와의 차별성이 핵심 키로 떠올랐다.

대전상공회의소와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 추진위원회(윤창현·정태희 공동위원장)'가 7일 대전상의회관에서 개최한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 경청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혁신적인 비즈니즈 모델을 구축해 시중 금융사와 차별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윤석구 전 우리종합금융 전무는 혁신금융을 통한 기존 은행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윤 전 전무는 "혁신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전략으로 금융지주사를 설립해 입체적인 금융 및 일정 규모의 시장지배력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디지털전환에 따른 디지털뱅킹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 상업은행에서 벗어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전 전무는 또 "부산은행의 경우 대출 60~70%를 부산에 공급하고 있으며 은행의 수익 또한 가장 적게 창출하고 있다. 지역 기업에 우호적, 공적인 측면의 금융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기업금융 중심은행의 대전 설립 당위성도 강조했다.

윤 전 전무는 그러면서 "지역에 자금 우선 배분, 지역 기업의 금리부담 절감 측면, 자금의 지역 외 유출 억제 순환 차원에서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은 필요하다"면서 "대전은 관계형 금융에 적합한 입지를 갖고 있으며, 대덕연구단지와 정부 부처의 중심지로 창업 및 중소 벤처 기업이 많아 창업발전자금 공급을 통한 특성에 맞는 지원이 필요한 곳"이라고 밝혔다.

토론에 참석한 다른 패널들도 차별성에 목소리를 냈다.

김병순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장은 "전통적인 투자기준인 기업의 재무적 특성 고려에서 탈피해 지역 및 시대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는 기업금융은행을 지향해야 한다"면서 "투자 단계별 명확한 기준을 수립하고 지역의 산업 특성을 고려, 창업자의 특성, 제품서비스의 특성, 시장의 특성 등 기존 벤처기업 투자기준과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기희 대전세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가계자금 조달은 일반 시중은행보다 지역민에게 유리한 지역단위 농·축협, 수협, 신협, 각종 저축은행 등이 담당하도록 기능을 강화하면 된다"면서 "기업의 성장·발전을 포괄하는 지역기업 금융전담은행 신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상경 에트리홀딩스㈜ 대표이사는 대전기업 및 지역기관 등 이해관계자의 적극 참여가 가능한 사업모델, 투자와 금융 복합사업을 통한 자산 포트폴리오 운영모델 등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의 사업 추진 모델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태구 중도일보 경제교육부장(부국장)은 최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에서 지역은행들이 본사 지역에 활발한 재투자를 한 결과가 나왔다며 지역은행 설립의 필요성은 충분히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박 부장은 "연구개발 환경과 인적 자원이 우수한 대전에 기업금융중심은행이 설립되면 지역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면서 "대전시와 충남도가 투 트랙으로 지역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점은 정부에 혼선을 줄 수 있는 만큼 절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은 윤석열 정부의 지역공약이자 이장우 대전시장의 핵심 공약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정현, 문평동 화재에 "현장 상황 철저히 확인 중"
  2. [대전 화재]진화율 80% 붕괴위험에 내부진입은 아직
  3. [속보] 대전 문평동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 부상자 다수 발생(영상포함)
  4. [대전 화재]경추골절·연기흡입 2명 중환자실…김민석 총리 "안전한 구조활동"당부
  5.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노년사회화교육
  1. [현장취재]대전크리스찬리더스클럽 정례예배
  2. 與 "대전 공장 화재 정부와 협력 인명 구조 당력 집중"
  3. 세종 문화예술지원사업 심사 두고… "불공정" VS "공정" 충돌
  4. 민주, "선거前 통합 어려워" 대전시장 충남지사 3인경선
  5. 화재발생 업체는 엔진밸브 생산 전문기업…국가소방 총동원령

헤드라인 뉴스


[대전 화재]실종자 14명 모두 숨져…인명피해 74명 참사

[대전 화재]실종자 14명 모두 숨져…인명피해 74명 참사

대전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 현장에서 연락이 닿지 않던 직원 3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실종자 14명의 유해를 모두 수습했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구조 수색에서도 찾을 수 없던 3명의 실종자는 각각 21일 오후 4시 10분, 오후 4시 48분, 오후 5시에 모두 동관 2층에서 발견됐다. 전날 밤 11시께 동관 2층 휴게실 안쪽에서 첫 번째 실종자를 발견한 데 이어 21일 자정 이후 추가 9명은 3층 헬스장, 같은 날 오후 12시 10분엔 11번째 구조대상자를 수습했다. 실종자 전원이 수습됨에 따라 소방당국..

여야 대표 대전 문평동 화재 현장 방문…“가능한 모든 지원” 약속
여야 대표 대전 문평동 화재 현장 방문…“가능한 모든 지원” 약속

대전 대덕구 문평동 공장 화재 참사로 다수의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한 가운데 여야 당대표가 잇따라 현장을 찾아 수습과 지원을 약속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전날 발생한 화재 현장을 각각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문평동 사고 현장을 찾아 "안타깝게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재난 없는 안전한 나라를 강조해왔는데 이런 사고가 또 발생해 집권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천안시, `이동식 불법중개` 지도·단속 나서
천안시, '이동식 불법중개' 지도·단속 나서

천안시가 27일까지 '천안 아이파크시티 5·6단지'의 정당계약을 앞두고 이동식 불법중개(떳다방)를 집중 지도·단속한다고 밝혔다. 시는 서북구, 동남구, 아산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천안시지회와 합동으로 불법 부동산 중개 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 중점 지도·단속 사항은 무등록 중개업소 및 무자격 중개행위, 천막 등 임시중개시설물 설치, 중개보조원의 중개행위 및 고용 미신고, 분양권 거래 양도소득 신고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아이파크시티 5·6단지 외에도 꾸준히 정당계약을 앞둔 부동산을 대상으로 단속을 이어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질환경과 토종어류의 보존을 위한 토종물고기 치어 방류 수질환경과 토종어류의 보존을 위한 토종물고기 치어 방류

  •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3-4학년부 결승…천안라이온스 우승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3-4학년부 결승…천안라이온스 우승

  •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일반여자부 예선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일반여자부 예선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앞두고 투표지 분류기 운영 실습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앞두고 투표지 분류기 운영 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