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한밭대 통합논의 탄력받나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충남대-한밭대 통합논의 탄력받나

충남대 학무회의서 통합 논의 시작 결정
한밭대 총장 임용절차 마무리 후 본격화

  • 승인 2022-10-16 20:16
  • 신문게재 2022-10-17 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2022063001002176400072711
충남대가 대학 간부 의결기구인 학무위원회 차원에서 한밭대와의 통합논의 시작을 결정하면서 통합절차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6일 충남대에 따르면 13일 오후 대학본부별관 CNU 홀에서 제18차 학무회의를 열고 대학 통합 논의 시작 여부와 관련, 심의를 진행한 결과 위원 전원 합의를 통해 통합 시작을 결정했다.



다만, '통합논의 시작 공식 발표'는 한밭대가 통합 논의 시작에 대한 준비가 된 후 공동으로 진행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결정은 2월부터 최근까지 다수의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공청회, 대학 혁신 연구용역과 학교 구성원 9개 직능단체의 의견수렴을 거쳐 진행됐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을 의장으로 부총장, 대학원장, 학장 등 대학의 주요 간부들로 구성된 학무위원회는 최근 대학 통합에 대한 투표도 참고해 최종 결정했다. 유효 투표자 중 교수 68.3%, 공무원(6급 이하) 62.7%·공무직 87%, 조교 70.3%와 동문은 임원 회의에서 찬성했다. 하지만 학생 96.3%는 반대했다.

이처럼 충남대 학무회의에서 통합 시작을 결정한 만큼 양 대학 간 본격적인 통합 논의 시작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남대는 이 사안에 대해 이달 말 대학 평의원회를 거쳐 통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밭대는 총장 선거에서 1순위로 당선된 오용준 후보에 대한 총장 임용 절차가 마무리되면 학내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충남대와 한밭대의 통합 논의는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절박함이 배경에 깔려있다. 두 대학의 통합이 성사되면 충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과 함께 충청권 메가 대학이자 특성화된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힘 VS 민주당' 2026 세종시 리턴매치, 총성 울린다
  2.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원인 밝혀지지 않았는데 증축 공사?… 행감서 질타
  3. 대전대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 12개 기업과 인재 양성 업무 협약
  4. 세종 '빛축제' 민간 주도 한계...공공 참여 가능할까?
  5. 이중호 "한밭대전, 대전의 고유 e스포츠 축제로 키워야"
  1. "100만 도시 만든다"… 충남도, 국가산단 조성·치의학연 유치 등 천안 발전 견인
  2. 한화그룹, 2025 한빛대상 시상식... 숨은 공로자 찾아 시상
  3. 충청 4개 시도 수험생 5만 5281명 응시… 수능 한파 없어
  4. 서해안 해양치유산업 핵심거점 '태안 해양치유센터' 개관
  5. 충남 태안에 '해양치유센터' 문 연다

헤드라인 뉴스


[2026 수능 현장] "푸는대로 다 맞으리다" 교사·후배들의 따뜻한 응원

[2026 수능 현장] "푸는대로 다 맞으리다" 교사·후배들의 따뜻한 응원

"잘 보고 와요~" "선배님들 화이팅" 2026학년도 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3일 오전 7시 20분 홍성고(충남교육청 제65지구 제1시험장) 앞은 후배들의 열띤 응원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오갔다. 수능 한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춥지 않은 날씨 덕에 수험생들은 옷차림을 가벼웠지만 긴장한 탓인지 표정은 굳어있었다. 배웅에 나선 가족들은 자녀가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을 끝까지 지켜보면서 한동안 발을 떼지 못했다. 자녀를 수험장에 들여보낸 한 학부모는 "왜 제가 긴장되는지 모르겠다. 아이가 그동안 열심히 공부한 만큼 후회 없는 성과가 나왔..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을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대전지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뇌물을 건넨 임대사업자도 함께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대전지역의 한 주택재개발조합에서 사업권 낙찰 편의 제공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조합장 A(70대)씨와 임대 사업체 대표 B(50대)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브로커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대전지역 주택 재개발 조합의 임대아파트 사업권 낙찰을 위해 뇌물을 수수하거나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대사업자 A씨는..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대전지방검철청 홍성지청이 1년간 110명으로부터 94억 원을 편취한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 5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범죄수익 4억 2000여만 원을 추가로 밝히는 동시에 보이스피싱 총책의 신원을 확인, 해외 공조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지청은 12일 오전 청내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캄보디아·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 거점을 둔 기업형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구속 기소, 범죄수익 박탈을 위해 피고인들 전원의 금융계좌·가상자산 계정 등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특경(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

  •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