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통합논의 속도…"통합 방향 기본 틀 마련"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충남대 통합논의 속도…"통합 방향 기본 틀 마련"

충남대 기획처장 27일 구성원 대상 서한문 발송
통합 방향과 기본틀 마련위해 의견 수렴

  • 승인 2022-10-27 17:08
  • 신문게재 2022-10-28 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2022063001002176400072711
충남대가 지역 단일 국립대로 거듭나기 위해 한밭대와 통합안 마련에 나서는 등 통합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충남대는 통합 논의를 위한 출발을 위해 대학의 통합 방향 및 기본 틀 만들기 위해 나서는 모습이다.

27일 충남대 등에 따르면 10월 13일 제18차 학무회의에서 대학 간 통합논의 심의를 진행한 결과, 위원 전원 합의를 통해 통합 시작을 결정, 25일 대학평의원회에서 최종 심의를 받았다.

앞서 대학 본부는 '대학 간 통합' 논의 시작을 제안해 지난 2월부터 40차례에 걸친 간담회와 설명회, 공청회, 토론회, 용역 보고회를 진행했다. 대학 내 9개 직능단체의 의견에는 8개 단체가 통합논의를 찬성했고, 학생 대표 기구인 총학생회만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충남대 내부에서 대학 통합 명분을 얻었지만, 일부에선 여전히 통합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충남대 기획처장은 27일 전체 교직원에게 서한문을 통해 대학 구성원이 바라는 '통합의 방향과 기본 틀'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각 단과대학 및 학과에서 통합 효과를 극대화할 요구사항을 제안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제안을 통해 대학의 통합 안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충남대의 통합안이 만들어진 후에는 '대학통합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대학 본부, 교수, 직원, 학생 등이 참여한 논의 결과를 반영해 두 대학이 미래 발전을 위한 최적의 통합안 마련 절차를 밟게 된다. 이후 양 대학의 의견을 통한 통합안이 만들어 지면, 구성원 투표를 통해 통합계획안에 심의를 진행, 실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임현섭 충남대 기획처장은 "대학 간 통합 논의를 위한 출발선에서 첫발을 내디딜 기회를 갖게 됐다"며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는 미래, 100년 대학 충남대의 미래를 향한 발걸음에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행정수도 개헌' 이재명 정부 제1국정과제에 포함
  2. "국내 최초·최대 친환경 수산단지 만든다"… 충남도, 당진시 발전 약속
  3. 이 대통령, 세종시 '복숭아 농가' 방문...청년 농업 미래 조망
  4.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5. "착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는데"…고 이재석 경사 대전대 동문·교수 추모 행렬
  1.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2.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3.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4.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치매안심센터 찾아 봉사활동
  5.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밀집 지역인 서해안 일원에 친환경 수소산업 벨트를 구축한다. 도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 활용까지 국내 최대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글로벌 수소 허브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제7회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에서 19개 기관·단체·대학·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해안 수소산업 벨트 구축 본격 추진을 선언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 지사와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 대사, 니쉬 칸트 씽 주한 인도 대리 대사, 예스퍼 쿠누센 주한 덴마크 에너지 참사관 등 500여 명이 참석..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충청권 경제 단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찾았다. 내수 침체로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캠페인을 위해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이상천 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장이 취임 직후 첫 공식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회장 정태희)는 지난 17일 오전 대전 서구 한민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상천 중기청장을 비롯해 정태희 회장(대전상의 회장), 김석규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송현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김왕환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RISE 재구조화, AI 인공지능 활용 등 교육 분야 주요 국정과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학문별 대가로 선정된 교수에 대한 정년 제한을 풀고, 최고 수준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학생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교육부는 6대 국정과제를 위한 25개 실천과제(공동주관 1개 국정과제, 3개 실천과제 포함)를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실현해 거점국립대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육성에 나선다. 학생 1인당 교육비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