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 인터뷰] 강신철 대표 "작가-도서관&서점-소비자 삼위일체, 독서문화 확장의 지름길이죠"

  • 문화
  • 문화 일반

[문화인 인터뷰] 강신철 대표 "작가-도서관&서점-소비자 삼위일체, 독서문화 확장의 지름길이죠"

  • 승인 2023-01-05 14:32
  • 신문게재 2023-01-06 9면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강신철
강신철 희망의책 대전본부 이사장 겸 대전독서문화단체연합 대표.
"공동체의 진정한 의미로 '생각을 공유'하며 정책과 경영 방침의 맥락을 함께 한다는 점에서 독서경영제가 이를 실현할 최적의 문화 운동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강신철 희망의책 대전본부 이사장 겸 대전독서문화단체연합 대표는 독서문화의 가치를 알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행정조직의 인식 변화야말로 도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대전 유성구는 '책 읽는 도시로 탈바꿈한다'는 기조로 2022년 11월 29일 대전독서문화단체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독서경영제' 실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의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먼저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전독서문화단체연합은 대전관내 마을도서관과 북 포럼, 동화 읽는 어른 모임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책 관련 단체들을 아우르는 민간조직으로 2021년에 결성했다.

체계적인 독서문화 정책을 수립해 독서문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독서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이를 위한 실천적 방안으로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지원과 직장 내 책 읽는 문화 조성을 위한 독서정책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내부적으로는 유성구 관내 6개의 공공도서관과 8개의 공공형 작은도서관을 활용해 '2023 유성 독서대전'을, 외적으론 '책 읽는 도시 유성' 선포에 맞춰 올해 하반기 전민도서관 개관해 교육과 문화의 중심도시로 나아간다는 전략이다.

강 대표는 독서문화 확장을 위한 방안으로 '북큐레이터' 확대를 제안했다. 그는 "대전 5개 자치구 중 유성구에 도서관이 가장 많지만, 사서나 장서 등 전국 평균 수준에 못 미친다는 점에서 학교는 물론 마을도서관에 전문 사서 인력 배치가 시급하다"며 "실버 일자리 지원이나 공공근로 사업을 통해 사서 자격증을 부여하고, 민간봉사 형태로 운영하는 방안도 구상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독서생태계는 생산자인 작가와 유통 주체인 도서관과 서점, 소비자인 개인이나 독서 소모임(동아리)까지 삼박자가 맞아야 구축된다"며 "도시 곳곳에 서점이 많아져 나와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한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거점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독서참여가 이뤄져야 궁극적으로 도시의 품격이 향상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국방 과학수도 날개단다
  2. [편집국에서]대한민국 축구와 민선9기 대전시
  3. "논쟁 휘둘려 기회 놓치면 안돼"…연내 특별법 제정 역량결집 시급
  4. [우리동네 정비사업] 대전 대표 노후지 대덕구, 사업성 악화로 상당수 정비사업 '제동'
  5. [현장취재]크리스천리더스클럽, 제주헤리티지로 비전트립 다녀오다
  1. [월요논단] '온통대전'을 넘어, 시민이 설계하는 고향사랑기부제
  2. [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단재도 서포도 백호도…대전만 낯선 지역의 인문자산
  3. 무더위 피해 서점에서 북캉스
  4. 장마 주춤한 사이 활짝 핀 개망초
  5. 공정위, '피부과 선납금' 중도 환불 조항 시정 유도

헤드라인 뉴스


박수현 충남지사,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활동 본격

박수현 충남지사,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활동 본격

충남도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 활동을 공식화하며 대정부 설득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앞두고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의 충남혁신도시 이전도 함께 추진하면서, 에너지 전환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대응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기후에너지환경위원회 김정호 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의 충남 설치와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의 충남혁신도시 이전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가 에너지 전환..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 인선 논란 증폭…박수현 지사 인사 잡음 잇따라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 인선 논란 증폭…박수현 지사 인사 잡음 잇따라

박수현 충남지사의 취임 이후 인선을 둘러싼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정무부지사 임명을 둘러싼 논란과 민선 9기 도정 첫 조직개편에 대한 비판에 이어 이번에는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임용 절차를 놓고 노동조합이 특정 자격 미달 인사를 위한 '맞춤형 규정 개정' 의혹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면서다. 지역 시민사회에 이어 공직사회와 산하기관 노동조합까지 잇따라 인사와 조직 운영을 둘러싼 문제를 제기하면서 박 지사의 첫 인선 기조가 연이어 시험대에 오르는 모습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충남문화관광재단지회는 20일 성명을 통해 "충남도와 재단이..

쿠바, 한국서 영양 정책 배운다… aT 바우처 체계 전수
쿠바, 한국서 영양 정책 배운다… aT 바우처 체계 전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쿠바에 선진 식생활 돌봄 체계를 전수했다. aT는 지난 16일 전남 나주 본사를 찾은 쿠바 정부와 유엔세계식량계획 연수단 20여 명을 대상으로 농식품 바우처 운영 현황을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WFP가 진행하는 쿠바 동부 지역 식량안보 및 영양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실제 쿠바는 미국의 장기 경제 제재와 기후 변화로 인해 만성적인 식량 부족과 영양 불균형 문제를 겪고 있으며, 농업 생산성 저하와 물류 체계 붕괴가 겹쳐 취약계층의 영양 공급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연수단은 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마 주춤한 사이 활짝 핀 개망초 장마 주춤한 사이 활짝 핀 개망초

  • 무더위 피해 서점에서 북캉스 무더위 피해 서점에서 북캉스

  • 실종된 태극기 실종된 태극기

  •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