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한방병원, 美실리콘밸리 기업 LVIS와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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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한방병원, 美실리콘밸리 기업 LVIS와 업무협약

뇌질환 진단기술 및 치료법 개발 협약
스탠퍼드대 종식교수 이진형 대전 찾아

  • 승인 2023-08-28 16:11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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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한방병원 윤제필 병원장과 뇌과학 분야 세계적 연구자인 이진형 엘비스 창업자가 뇌질환 연구 업무협약을 맺었다. 
필한방병원(병원장 윤제필)이 미국 스탠퍼드대 최초 한국인 여성 종신 교수인 이진형 엘비스(Lvis) 창업자와 뇌질환 연구개발에 함께 노력하기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상용화를 준비하는 뇌질환 치료 플랫폼 '뉴로 매치(Neuro Match)'를 고도화하고 치료법 개발에 함께 연구하기로 했다.

28일 오후 이진형 엘비스 창업자는 대전 선사유적지 인근에 위치한 필한방병원을 방문해 윤제필 병원장과 전략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진형 엘비스 창업자는 미국 스탠퍼드 의과대학 신경과와 공과대학 전자공학과 종신 교수이면서, 최첨단 뇌 신경 네트워크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뇌질환과 관련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는 석학이다. '뉴로매치(NeuroMatch)'는 뇌 신경 회로를 분석해 치매, 뇌전증 등 뇌 질환을 진단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제안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딥러닝 플랫폼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 절차를 동시에 밟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3월 대한한의사협회에 이어 한의 의료기관으로서 처음으로 이뤄진 것으로 윤제필 병원장과 이진형 대표의 지속적인 연구 교류가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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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형 엘비스 창업자가 필한방병원을 찾아 뇌질환 진단 치료 플랫폼인 '뉴로매치' 기술고도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필한방병원과 엘비스는 뉴로매치 국내 상용화를 위한 연구 협력 및 데이터 교류를 바탕으로 ▲뉴로매치(NeuroMatch)의 기술 고도화 ▲뇌질환 치료법 개발 연구 ▲전략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윤제필 필한방병원장은 "기대 수명이 늘어나며 뇌질환 환자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알츠하이머, 파킨슨, 뇌전증 등의 질병은 완치에 이르기 매우 어려운 질병이기에 '뉴로매치'와 같은 기술 개발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수많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되어 온 한의학이 난치 질환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진형 엘비스 대표는 이날 중도일보와 만나 "뇌 질환을 해결을 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은 필수적으로 평소 많은 관심이 있었던 한의학을 바탕으로 수많은 임상 경험을 지니고 있는 필한방병원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 안에 출시 예정인 뇌전증 진단 솔루션을 시작으로 알츠하이머, 파킨슨, 자폐증에 대한 진단 솔루션과 치료제까지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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