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79. 고양이의 지방간증

  • 오피니언
  • 펫 Story

[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79. 고양이의 지방간증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 승인 2023-10-18 17:17
  • 신문게재 2023-10-19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종만 원장
김종만 원장.
지방간은 고양이에서 흔한 간 질환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높을 수 있습니다. 이는 고양이가 단백질 섭취가 부족할 때 몸 내의 지방이 간에 축적되는 상태로, 간 내 담즙 정체와 간부전이 특징입니다. 지방간의 원인은 내과 질환이나 특별한 경우에 기인합니다. 지방간의 증상으로는 비만한 고양이에서 식욕부진, 체중 감소, 구토, 기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지방간을 의심하고 동물병원에 바로 내원 해야 합니다.

진단을 위한 검사로는 초음파, 방사선, 혈액검사가 사용됩니다. 초음파 검사에서는 간이 하얗게 보이고 간 echo가 증가하며, 방사선 상에서는 간 비대가 확인됩니다. 혈액검사에서는 간수치 상승과 빈혈 소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방간 치료의 중요한 부분은 간수치 관리와 영양 공급입니다. 적절하지 못한 영양 공급이 원인이라면 영양학적 치료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식도 튜브를 통해 영양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통해 지방간이 있는 고양이의 식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3~6주가 소요될 수 있으며, 항구토제가 처방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 지방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영양 관리와 비만한 고양이의 체중 감량이 중요합니다. 또한, 예방적인 관리가 중요하며, 지방간이 발견되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바로 치료하여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방간은 치료가 어려운 질병 중 하나로, 치료를 중단할 경우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보호자와 동물병원 선생님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합니다.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천안 도솔공원, 도심 속 힐링문화공원으로 탈바꿈
  3.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4.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5.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헤드라인 뉴스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유치 전략 주효...8개 기업 유치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유치 전략 주효...8개 기업 유치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내 기업의 이탈 방지와 투자 유치에 공을 들여온 세종시. 올 하반기 전격 도입한 '첨단기업 유치 임차료 지원사업'이 모두 8개 기업 유치로 결실을 맺고 있다. 지원안은 타 지역에서 본사 이전 또는 공장, 연구소를 테크밸리로 신설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핵심은 2년간 임차료 4000만 원, 사무실 공사비 500만 원 지원에 있다. 또 지원 기업은 시 지원과 별개로 임대기업으로부터 2년 계약 기준 총 6개월의 임대료 무상혜택(렌트프리)을 추가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지난 8월 첫 번째 사업 참여 모..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