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85. 요관결석 수술

  • 오피니언
  • 펫 Story

[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85. 요관결석 수술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 승인 2023-11-08 17:24
  • 신문게재 2023-11-09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종만 원장
김종만 원장.
오늘은 요관결석 수술이 왜 중요하고 응급으로 갈 수 있는지 설명해 드려 보겠습니다.

전에 말씀드린 방광결석은 혈뇨를 보거나 건강 검진하면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고양이의 경우 요도 폐색이 오면 응급 진료를 봐야 하겠지만 강아지의 경우 방광 결석이 있다고 응급수술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수컷 반려견의 경우 요도 폐색으로 응급 수술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이것도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드뭅니다.



요관 폐색으로 혈뇨를 보는 경우는 드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은 식욕부진이나 활력 없음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왜 그럴까요? 방광에 결석이 있어서 혈뇨를 보이면 보호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으련만, 결석의 위치 때문인데요… 요도에 결석이 있어서 폐색이 있다고 하면 방광에서 오줌이 아래로 못 내려가서 본인이 고통스럽기도 하지만 오줌을 보는 자세를 취하나 나오지 않으니 보호자가 쉽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그런 반면에 요도 폐색이 오면 보통 양쪽보다는 한쪽 폐색이 많은데 이럴 경우 오줌은 나오면서 폐색이 생긴 부분의 신장에서 오줌이 못 내려 가기 때문에 신장에 오줌이 차서 신우가 커지는 수신증이 오게 되고 더 오래 지속되면 오줌 때문에 신장이 망가지거나 세균 감염이 되면 신우신염으로 열이 나거나 위험한 상태로 진행되어 병원에 내원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진단되면 바로 응급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더욱이 요관은 볼펜심 보다 얇고 혈관이 있어서 수술 후 요관폐색이나 출혈의 가능성도 있어 무척 까다로운 수술입니다. 주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응급으로 가지 않도록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겠습니다.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1동 입체주차장 운영 중단
  2. 파주시, ‘마장호수 휴 캠핑장’ 운영 재개
  3. 천안 삼은1번가 골목형상점가, '길거리 오픈축제' 개최
  4.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영상포함)
  5. 2025 K-축제의 세계화 원년...날아오른 국내 축제는
  1. 충남도의회 "학교급식 종사자 체계적 검진 지원"
  2. [기획] ㈜아라 성공적인 글로벌화 "충남경제진흥원 글로벌강소기업1000+ 덕분"
  3. [사설] 특성화고 '인기', 교육 내실화 이어지나
  4. 대전 특성화고 지원자 100% 넘었다… 협약형 특성화고 효과 톡톡
  5.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헤드라인 뉴스


"트램·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국비 대거확보" 대전시 현안 탄력

"트램·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국비 대거확보" 대전시 현안 탄력

대전시가 이재명 정부의 2026년도 예산안에서 트램 등 핵심 사업에 필요한 국비를 대거 확보하면서 주요 현안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트램을 비롯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웹툰클러스터 예산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 마지막 날인 이날 4조 3000억원을 감액하고, 감액 범위 내에서 증액해 정부안인 728조 원 규모로 전격 합의한 것과 관련해 언급한 것이다. 재선 국회의원 출신 광역단체장인 이 시장은 주요 현안 예산 반영 여부를 여의도..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 대전에서 수출기업을 운영하는 A 대표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원·달러 환율을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환율이 10~20원만 변동해도 회사의 수익 구조가 즉각적으로 갈리기 때문이다. A대표는 "원자재 대금 결제에 적용되는 환율이 중요하다 보니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환율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 경영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이면서 지역 수출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원자재를 사들여 수출하는 구조를 가..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곳곳에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서 진정으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2차 국무회의에서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해 12월 3일 우리 국민들이 피로써 쟁취해 왔던 민주주의, 그리고 헌법 질서가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며 “그렇지만 국민의 집단 지성이 빚어낸 빛의 혁명이 내란의 밤 어둠을 몰아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환하게 빛나는 새벽을 열었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위대한 빛의 혁명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착공…첫 지상 역사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착공…첫 지상 역사

  •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